
FC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여름 이적시장을 마친 직후, 사임설에 휘말렸다.
독일 유력지들은 "에베를 단장이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을 일제히 보도하며,
내부 신뢰도 하락을 짚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에베를 단장은 첼시 FC와 니콜라 잭슨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이적시장 마감을 마쳤지만, 피로와 긴장이 역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 내부에서도 그의 자진 사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TZ'의 후속 보도를 인용했다.
'TZ'는 뮌헨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감독이사회 내에서 에베를 단장의 퇴진을 우려하는 기류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하이너 회장, 회네스 명예회장, 루메니게 전 CEO 등 구단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 “에베를이 이미 퇴진을 준비 중이라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다.
에베를 단장은 이번 이적시장 내내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전에선 리버풀에 밀려 실패했고, 토마스 뮐러,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고액 연봉자를 정리했지만 이들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루이스 디아스와 잭슨을 영입했지만, 뮌헨이라는 브랜드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적시장 전체 성적이 아쉬웠다는 여론이 고개를 든 배경이다.
국내 팬들에게도 에베를 단장은 '악명 높은 인물'로 통한다.
그는 이번 여름 내내 김민재 매각을 추진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임금 총액 감축을 위해 김민재를 이적시장에 내놓았고, 그 결과 부상 투혼을 펼친 김민재는 '내쳐진 이미지'로 회자되기도 했다.
실제로 에베를 단장은 FIFA 클럽 월드컵 인터뷰에서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팔리냐는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되었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구단 내부 신뢰는 급속히 흔들리고 있다.
선수단 운영에 대한 불협화음, 영입 실패에 따른 실망감이 더해지며, 에베를 단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상황이다.
다만 '빌트'는 에베를 단장이 당장 사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는 며칠 간 휴식을 취한 후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Z'와 '빌트'의 잇따른 보도는, 뮌헨 구단 내부의 균열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에베를 단장의 거취는 향후 구단의 행보와 맞물려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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