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036570)(이하 엔씨)가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초반 흥행을 발판으로 증권가의 평가를 빠르게 되돌리고 있습니다.
출시 직후 발생했던 대기열과 접속 불안, 버그 등 초기 우려가 있었지만, 개발진의 즉각적인 패치와 공지가 이어지면서 이용자 평가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에서도 아이온2의 안정적 흐름과 수익 구조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엔씨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아이온2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부분은 PC 기반 자체 결제 비중이 90퍼센트를 넘는 구조입니다.
엔씨는 11월부터 주요 모바일 게임에 자사 PC 플랫폼 퍼플을 통한 자체 결제를 도입했으며, 아이온2는 출시 시점부터 이를 적용했습니다.
외부 앱마켓 대비 수수료 부담이 낮아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초기 혼선 속에서도 이용자 기반은 빠르게 확대되었습니다.
아이온2는 출시 이틀 만에 DAU 150만명을 돌파했고, 주간 기준 누적 캐릭터 생성 수는 250만개를 넘기며 성장 곡선을 유지했습니다.
개발진이 신속하게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전투와 성장 구조 등 핵심 콘텐츠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초반 서버 이슈가 진정된 이후 게임성을 직접 경험한 이용자 평가가 확실히 반전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 개선은 증권가 분석과도 맞물려 아이온2의 향후 수익성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엔씨 목표주가를 52퍼센트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서 에릭 차 연구원은 “PC 결제 비중 확대는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수수료율이 모바일 앱스토어 대비 크게 낮아, 아이온2가 매출 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훨씬 강한 영업 레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적 구조의 근본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한 평가로 해석됩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26일자 리포트에서 “아이온2는 빠른 소통을 바탕으로 안정화 국면에 진입하는 추세”라며 “퍼플 기반 자체 결제 도입에 따른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는 2026년 기준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아이온2의 트래픽과 매출 흐름이 유지될 경우 엔씨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엔씨는 아이온2 출시를 기점으로 플랫폼·운영 전략을 강화하며 시장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정화 흐름과 수익성 구조 개선이 본격화될 경우 아이온2는 단기 흥행을 넘어 엔씨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타이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온2는 이용자 기반 확대와 긍정적 평가를 동시에 확보하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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