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해 온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가 얼리 액세스를 포함해 약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개선과 테스트를 거쳤지만, 장기적인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진은 프로젝트의 의미와 종료 결정 배경을 전했다. 개발팀은 “<슈퍼바이브>는 개발팀과 한국 슈퍼바이브팀, 그리고 플레이어 여러분이 함께 고민하고 다듬어온 프로젝트입니다. 출시 이후 약 1년이 지났지만, 소규모 테스트 단계부터 오늘까지,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분들도 많아 그 무게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깊은 고민 끝에, 앞으로의 개발과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충분한 동력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고, 매우 안타깝게도 슈퍼바이브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슈퍼바이브는 2026년 2월 26일 목요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해당 시점 이후에는 게임 접속이 불가능해지며, 사실상 모든 온라인 플레이가 중단된다. 다만 서비스 종료 전까지는 글로벌 매칭과 기본적인 플레이는 유지된다.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온 12월 17일 수요일부터는 유료 상품 판매도 중단된다. 띠어리크래프트 코인과 서포터 팩 등 유료 상품은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으며, 현재 보유 중인 재화는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넥슨은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환불 정책도 함께 공개했다. 얼리 액세스 기간, 즉 오픈 베타 테스트부터 결제한 금액 전액을 넥슨 캐시로 환불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환불 신청과 관련한 구체적인 절차는 2026년 1월 14일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퍼블리셔인 넥슨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서비스 종료 배경을 밝혔다. 넥슨은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와 다각도로 논의한 끝에 장기적으로 이용자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슈퍼바이브>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단기적인 운영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서비스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12월 18일 패치 이후로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으며, 게임 안정화를 위한 소규모 핫픽스 패치만 제공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나 대규모 시스템 개편 등은 더 이상 예정돼 있지 않다.
슈퍼바이브는 MOBA 요소와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한 실험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이용자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장하는 데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라이브 서비스 게임 특성상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과 대규모 이용자 유입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개발·운영 부담이 점차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얼리 액세스와 정식 서비스의 경계에서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온 프로젝트가 맞닥뜨린 현실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 넥슨과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향후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용자와 다시 만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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