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챔피언을 가리는 승부가 펼쳐진다. KMMA가 올해 마지막 대회를 통해 여성부 플라이급 최강자를 확정하며, 오정은과 정민지의 리매치가 대회의 중심에 선다. 두 선수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맞붙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KMMA는 20일 대구에서 ‘뽀빠이연합의원 KMMA36 대구’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25년 마지막 정기 대회로, 여성부 플라이급 타이틀 리매치를 비롯해 라이트헤비급과 페더급 챔피언결정전, 한국과 일본의 4대4 팀 대항전, 명예의 전당 특별벨트 시상식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여성부 플라이급에서는 ‘수영 강사 파이터’ 오정은과 ‘여고생 파이터’ 정민지가 다시 맞선다. 두 선수는 지난 11월 22일 열린 초대 KMMA 여자 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승부로 끝난 첫 맞대결 이후, 이번 경기는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재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오정은은 현재 KMMA 여자 슈퍼스트로급 챔피언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여성부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면 정민지는 다시 한 번 강력한 도전자로 나서며,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저력을 바탕으로 첫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메인 카드에서는 라이트헤비급과 페더급 타이틀전도 함께 열린다. SBS 예능 프로그램 ‘순정파이터’ 우승자 출신으로 로드FC 무대에서도 활약 중인 김영훈은 손범석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공석이 된 페더급 타이틀을 두고는 임유홍과 김지후가 맞붙는다.
한일 4대4 팀 대항전도 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다. 일본 명문 팀 이시츠나 MMA는 타카다 마오와 마츠모토 케이고 등 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이시츠나 MMA는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 준결승 진출자 나카니시 토키타카를 배출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대항전에는 타이틀 방어전도 포함된다. KMMA 플라이급 챔피언 문순수는 타카다 마오를 상대로 방어전에 나서고, 박화랑과 마츠모토 케이고는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놓고 격돌한다. 여기에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 4명에게 명예의 전당 특별벨트가 시상될 예정이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ONE 챔피언십 해설위원이 공동 설립한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로, 2022년 10월부터 매달 정기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메인 스폰서의 지원 아래 일본 선수들의 시합 비용과 숙박, 식사가 제공되며 국제 교류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한다.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을 둘러싼 오정은과 정민지의 재격돌은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매치다. 단 한 명만이 챔피언으로 남는 자리에서, 두 선수 중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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