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을 ‘보는 여행’을 넘어 꽃 사이를 ‘걷는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내외 트레킹 전문 여행사 승우여행사는 매화, 산수유, 복수초, 할미꽃, 진달래, 유채꽃, 벚꽃 등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춘 트레킹 코스를 선보이고 여행객 모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방식이 아니라 꽃이 피어나는 길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매화 트레킹
2~3월에는 매화를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마련됐다.
순천 금전산과 금둔사를 잇는 산행 코스, 선암사에서 굴목재를 넘어 송광사로 이어지는 조계산 트레킹 등이 대표적이다.
또 화엄사와 연기암 치유 탐방로, 백양사에서 장성새재 옛길로 이어지는 숲길 등 비교적 한적한 길을 따라 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노란 들판 속 산수유·복수초 길
3월에는 산수유와 복수초가 피어나는 노란 들판을 걷는 코스가 이어진다.
칠곡 가산산성 둘레길과 복수초 군락지, 구례 산수유마을과 지리산 둘레길을 연결한 트레킹이 대표적이다.
이천 산수유마을과 정개산·원적산 둘레길 코스도 봄꽃 풍경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길로 꼽힌다.
분홍빛 능선을 걷는 진달래 군락지
3~4월에는 진달래 군락지를 따라 걷는 산행이 이어진다.
여수 영취산은 남해를 바라보며 진달래 능선을 걷는 대표적인 명소다.
강화 고려산과 대구 비슬산 역시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로 봄철 트레킹 명소로 알려져 있다.
바다와 꽃이 만나는 유채꽃 트레킹
4월에는 해안 풍경과 함께 유채꽃을 감상하는 코스가 마련됐다.
삼척 맹방 유채꽃밭과 덕봉산 해안 탐방로를 잇는 길은 바다와 꽃이 대비되는 풍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창녕 남지 유채꽃 단지와 우포늪 생명 둘레길을 연결한 코스 역시 습지 생태와 봄꽃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한적한 산벚꽃길 걷기
벚꽃 시즌에는 붐비는 명소 대신 비교적 조용한 산벚꽃길을 중심으로 코스가 구성됐다.
함양 상림공원과 화림동 계곡 탐방로, 금산 보곡마을 자진뱅이 둘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서산 개심사의 청벚꽃과 겹벚꽃을 감상한 뒤 아라메길과 해미읍성을 잇는 일정도 마련됐다.
승우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봄꽃 트레킹은 꽃을 바라보는 여행이 아니라 꽃이 피어나는 길을 직접 걸으며 계절을 체감하는 여행”이라며 “매화부터 벚꽃까지 이어지는 봄의 흐름을 따라 자연 속에서 진짜 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난이도 정보는 승우여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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