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KT 위즈가 김현수의 9회말 역전 끝내기 2타점 안타로 두산을 5-4로 꺾었다. 시즌 65승 3무 42패를 기록한 KT는 삼성과 0.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개인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
- 시즌 10호 홈런과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한 장성우
- 6이닝 2실점 대니엘과 9회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정운

KT 위즈는 2026년 8월 26일 두산 베어스에 9회초까지 3-4로 뒤졌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김현수의 2타점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은 65승 3무 42패가 됐고,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를 꺾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하며 KBO리그 1위를 지켰다. 김현수의 개인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와 김정운의 프로 첫 승이 한 경기에서 동시에 나온 극적인 승리였다.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KBO리그 선두를 지켰다
KT 위즈가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2026년 8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KT는 9회초까지 3-4로 뒤졌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두 점을 뽑아 5-4로 승리했다. 전날인 2026년 8월 25일 두산에 1-3으로 패하면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0.5경기 차까지 좁혀졌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연패를 막았다.
KT의 시즌 성적은 65승 3무 42패가 됐다. 삼성 역시 2026년 8월 26일 키움 히어로즈를 12-2로 꺾어 66승 3무 44패가 됐기 때문에 KT와 삼성의 간격은 여전히 0.5경기다. KT가 이날 패했다면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단순한 1승보다 순위 경쟁에서 무게가 큰 경기였다.
김현수 9회말 끝내기 안타는 KT 위즈의 선두를 지킨 한 방이었다
KT가 마지막 공격에 들어갈 때 점수는 3-4였다. 두산은 8회초 조수행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마무리 이영하를 9회말 마운드에 올렸다. KT는 대타 유준규의 우전안타로 공격을 시작했고, 한승택의 번트 과정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흐름이 한 차례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장진혁이 볼넷을 골랐고 최원준의 타구를 두산 수비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 상황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섰다. 김현수는 이영하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고 3루와 2루 주자가 연이어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즉시 끝났다. 4-4 동점에서 멈추는 적시타가 아니라 두 명을 한꺼번에 불러들인 역전 끝내기 안타였다는 점에서 장면의 무게가 더 컸다.
김현수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결승타는 개인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로 남았다. 정규시즌 막판 선두 경쟁이 0.5경기 차로 압축된 시점에서 베테랑 타자의 한 번의 타격이 팀 순위를 직접 지킨 셈이다.
KT 위즈는 3회 두산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첫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의 첫 득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회초 양의지와 유니오 세베리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대한이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두산이 1-0으로 앞섰다. KT 선발 대니엘이 초반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격차는 한 점으로 유지됐다.
KT는 3회말 상대 수비가 흔들리는 순간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승택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원준과 김현수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안현민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두산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최원준까지 홈을 밟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과정은 KT 공격이 장타에만 의존한 경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상대 실책으로 생긴 추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까지 연결했고, 이후 장성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초반 리드를 만들었다.
장성우 시즌 10호 홈런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으로 이어졌다
KT가 2-1로 앞선 4회말에는 장성우가 장타를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장성우는 잭 로그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4.8m의 시즌 10호 솔로홈런이었고 KT의 리드는 3-1로 벌어졌다.
장성우에게는 시즌 10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2026년에도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우면서 7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고, KBO리그 역대 39번째 기록이 됐다. 포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장기간 일정 수준 이상의 장타 생산을 이어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다만 3-1의 리드가 경기 끝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산은 5회부터 꾸준히 한 점씩 따라붙었고 8회에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장성우의 홈런이 결승점이 되지는 못했지만 KT가 중반까지 경기 흐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득점이었다.
데이비스 대니엘은 6이닝 2실점으로 KT 위즈 마운드의 버팀목이 됐다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 합류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초반부터 완벽하게 상대 출루를 차단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두산 타선에 한 번에 여러 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선발로 필요한 이닝을 채웠다.
특히 KT 타선이 4회까지 3점을 올린 이후 추가 득점이 막힌 상황에서 선발이 6회까지 버텼다는 점이 중요했다. 두산은 5회 박찬호의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지만 대니엘은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 선발 잭 로그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비슷한 이닝을 책임졌다. 다만 두산의 3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이었기 때문에 투수 개인의 내용만 놓고 보면 로그도 선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결국 경기는 양 팀 선발이 내려간 뒤 불펜과 수비에서 갈렸다.
두산 베어스는 7회 동점과 8회 조수행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의 추격은 한 이닝에 몰아친 형태가 아니었다. 5회초 박찬호가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좁혔고, 7회초에는 조수행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 뒤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초반 잡았던 두 점 차 리드가 조금씩 사라진 과정이었다.
8회초에는 두산이 경기까지 뒤집었다. 김민석의 안타 이후 희생번트와 고의4구 등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대한의 외야 뜬공으로 주자가 3루까지 이동했다. 이어 조수행이 우측으로 적시타를 때려 4-3을 만들었다. 정규이닝이 한 번만 남은 상황에서 두산이 처음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두산 입장에서는 여기까지의 흐름이 이상적이었다. 선발 로그가 6이닝을 책임졌고 타선이 중후반에 한 점씩 따라붙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이닝을 지키지 못하면서 그 과정이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정운은 두산전 9회 무실점 뒤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KT가 9회말 역전 기회를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9회초를 막은 김정운의 투구가 있었다. 김정운은 KT가 3-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한 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점수 차가 한 점으로 유지됐고 KT가 마지막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으면서 승리투수는 김정운이 됐다.
김정운에게는 프로 데뷔 첫 승이었다. 선발처럼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팀이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끝내기 승리가 나오면서 첫 승이 따라왔다. KBO 공식 경기 기록에도 이날 승리투수가 김정운, 패전투수가 이영하로 기록돼 있다.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가 경기의 가장 강렬한 장면이지만 김정운에게는 개인 커리어에서 별도로 기억할 경기가 됐다.
두산 이영하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현수를 넘지 못했다
두산은 4-3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말 마무리 이영하를 투입했다. 선두 대타 유준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승택의 번트 상황에서 선행 주자를 잡으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장진혁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최원준의 타구 처리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발생하면서 1사 만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김현수와의 승부는 한 공 만에 끝났다. 김현수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해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고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5회부터 8회까지 차근차근 만든 역전 리드를 마지막 세 아웃을 남겨두고 지키지 못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59승 4무 51패가 됐고 앞선 2연승도 중단됐다. 선발과 중반 타선의 경기 내용 자체는 경쟁력이 있었지만 수비 실책과 마지막 이닝의 출루 허용이 결과적으로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KT 위즈 선두 수성은 0.5경기 차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쟁에서 의미가 크다
KT가 이날 승리하지 못했다면 순위표 최상단이 바뀔 가능성이 있었다. 경기 전 KT는 64승 3무 42패였고 삼성은 65승 3무 44패로 0.5경기 차였다. 삼성은 같은 날 키움을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KT 역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KT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격차는 그대로 0.5경기가 됐다. 2026년 8월 28일부터는 삼성과 KT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어 이번 두산전 승리는 직접 대결을 앞두고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는 의미까지 생겼다.
시즌 막판 0.5경기 차에서는 한 경기의 의미가 크다. KT가 9회말까지 뒤진 경기를 뒤집어 승패 한 경기를 추가한 것은 단순한 분위기 반전보다 실제 순위 계산에서 직접적인 가치를 갖는다.
KT 위즈 5-4 승리는 극적이었지만 수비와 불펜 운영 과제도 남겼다
KT 입장에서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베테랑 김현수가 해결했고 대니엘도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장성우는 장타를 추가했고 김정운은 첫 승까지 거뒀다. 무엇보다 9회말 한 점 차 열세에서 경기를 뒤집으며 선두를 유지했다는 결과는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경기 전체가 안정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KT는 3-1 리드를 잡고도 5회와 7회, 8회에 차례로 실점하면서 3-4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대니엘이 6이닝을 책임진 뒤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뒤집어야 했다. 선두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매 경기 9회말 역전승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중후반 리드 관리가 중요하다.
두산 역시 경기 내용 전부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초반 1-3 열세를 뒤집을 만큼 타선이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고 잭 로그도 6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나온 실수가 KT 득점과 마지막 만루 상황에 영향을 줬고, 마무리 단계에서 김현수를 넘지 못한 것이 결과를 갈랐다.
결국 이번 경기는 선두 KT의 압도적인 승리라기보다 마지막 순간까지 뒤집고 다시 뒤집힌 접전이었다. KT가 가져간 가장 큰 성과는 1승 자체와 함께 선두 경쟁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김현수 끝내기 안타는 KT 위즈의 선두 경쟁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왔다
KT가 2026년 8월 26일 두산전에서 얻은 승리는 점수 차로 보면 한 점이다. 하지만 순위 경쟁의 무게는 한 점 차보다 훨씬 컸다. 2위 삼성도 같은 날 승리한 상황에서 KT가 패했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었지만 김현수가 마지막 한 타석에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결과를 바꿨다.
장성우의 시즌 10호 홈런, 대니엘의 첫 퀄리티스타트, 김정운의 프로 첫 승도 함께 남았다. 반면 3-1 리드를 3-4로 내준 과정은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2026년 8월 27일 기준 KT와 삼성의 격차는 0.5경기다. 이번 끝내기 승리는 선두를 확정한 승리가 아니라 가장 치열한 시점에서 1위를 하루 더 지켜낸 승리라고 평가하는 것이 정확하다.
자주 묻는 질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6년 8월 26일 경기 결과는?
KT 위즈가 수원KT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었다. 3-4로 뒤진 9회말 김현수가 1사 만루에서 2타점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몇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나?
2026년 8월 26일 두산전 끝내기 안타는 김현수의 개인 통산 10번째 끝내기 안타다. 이날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 위즈 김정운은 두산전에서 프로 첫 승을 어떻게 거뒀나?
김정운은 KT가 3-4로 뒤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KT가 9회말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김정운이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장성우는 두산전에서 어떤 KBO리그 기록을 세웠나?
장성우는 4회말 시즌 10호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KBO리그 역대 39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T 위즈는 두산전 승리 후 삼성 라이온즈와 몇 경기 차인가?
KT는 65승 3무 42패로 1위, 삼성은 66승 3무 44패로 2위다. 2026년 8월 26일 경기 종료 기준 두 팀의 격차는 0.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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