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검색

Home 라이프스타일 푸드 기린 맥주 국내 생산 본격화…하이트진로, 기존 수입·유통 방식에서 국내 제조 체제로 전환

기린 맥주 국내 생산 본격화…하이트진로, 기존 수입·유통 방식에서 국내 제조 체제로 전환

기사 핵심 요약

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의 대표 맥주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 제품을 국내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환은 급증하는 일본 맥주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유통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 하이트진로, 수입 유통하던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 제품 국내 생산 시작
  • 급증하는 일본 맥주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유통 기간 단축으로 신선도 확보
  • 일본 기린의 제법과 핵심 원료인 효모를 그대로 전수받아 현지 맛과 품질 재현

하이트진로, 일본 '기린 이치방' 국내 생산 개시

기린 맥주 국내 생산을 본격화한 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의 대표 맥주 '기린 이치방 시보리'를 국내에서 제조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하이트진로는 12일 일본 기린과 생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전주공장에서 캔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린과 지분 관계가 없는 아시아 수입사 중 최초로 생산 라이선스를 확보한 사례로, 하이트진로의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입·유통 중심의 사업 구조를 제조까지 확장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린 이치방 시보리는 '가장 먼저 짜낸(一番搾り)'이라는 이름처럼 맥아에서 처음 추출한 맥즙만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2004년 병제품 수입을 시작으로 기린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011년부터는 캔, 생맥주를 포함한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유지해왔다.

급증하는 일본 맥주 인기…안정적 공급 위한 전략적 전환

하이트진로가 기린 맥주를 직접 생산하는 배경에는 급증하는 일본 맥주 수요와 기존 수입 방식의 공급 불안정성이 자리 잡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2020년 이후 연평균 7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판매량은 2020년부터 2026년(추정치 포함)까지 연평균 82.4% 증가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권광조 하이트진로 프리미엄권역장은 "일본 맥주 수요 급증과 현지 주세법 등 여러 사안이 맞물려 공급량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은 물량 변동, 관세, 국제 물류 차질과 같은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기린 맥주 국내 생산이 시작된 가운데,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맥주.
기린 맥주 국내 생산을 본격화한 하이트진로는 전주공장에서 기린 이치방 시보리 캔 제품 생산에 돌입하며 기존 수입·유통 중심에서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사진 - AI 생성)

기린 기술력·효모 그대로…'일본 현지 맛' 재현

국내에서 생산되는 기린 맥주는 일본 기린의 제법과 핵심 원료인 효모를 그대로 전수받아 현지와 동일한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이트진로는 1년 이상의 기술 교류를 통해 첫 맥즙만 사용하는 제법의 표준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특히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기린 효모를 일본 공장에서 직접 공수해 전주공장에서 배양해 사용한다.

원재료 규격부터 양조 온도, 시간, 배합 비율 등 기린이 정한 생산 기준 역시 전주공장 라인에 그대로 적용했다. 생산 라인 구축 초기부터 기린 기술진이 직접 참여해 공정을 점검했으며, 1년간 세 차례 이상의 시생산을 거쳐 기린의 엄격한 품질 승인을 통과했다.

수입 대비 장점: 신선도와 공급 안정성

국내 생산 방식은 기존 수입 방식에 비해 유통 기간 단축, 공급 안정성 확보, 비용 절감 측면에서 뚜렷한 이점을 가진다. 일본에서 생산해 통관을 거쳐 국내에 유통되기까지 통상 한 달 반이 걸렸지만, 국내 생산으로 이 기간을 1~2주로 크게 줄여 소비자에게 더 신선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린 이치방 시보리 공급 방식 비교
구분 기존 수입 방식 국내 생산 방식
유통 기간 (소요 시간) 약 1.5개월 약 1~2주
공급 안정성 수요 급증, 물류, 관세 등 외부 변수에 영향 외부 변수 영향 최소화, 안정적 물량 확보
주요 비용 제품 원가 + 국제 운송료 + 관세 등 제품 원가 + 국내 물류비
신선도 상대적으로 장기 유통 유통 기간 단축으로 신선도 극대화
자료: 하이트진로 제공

수입 맥주 사업 강화…향후 계획과 전망

하이트진로는 이번 국내 생산을 기점으로 기린 이치방 시보리를 수입 맥주 사업의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 품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주공장에서 초도 물량 150만ℓ(500㎖ 캔 300만개 규모) 생산에 돌입했으며, 연간 국내 판매량의 75%를 국내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국내 생산분은 이달 초부터 출고돼 기존 수입 재고가 소진되는 유통 채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우선 캔 제품의 생산과 공급 안정에 집중한 뒤, 향후 기린과 협의를 통해 병맥주와 생맥주까지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번 기린과의 기술 협정은 단순한 생산 현장의 이전이 아닌, 한층 더 발전된 기술과 품질을 만들어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시작"이라며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에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선한 상태의 기린 이치방 시보리 맥주
국내 생산을 통해 유통 기간이 한 달 이상 단축되어 소비자들은 더 신선한 상태의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진 - AI 생성)

자주 묻는 질문

국내에서 생산하면 일본 현지 맥주와 맛이 다른가요?

아닙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기린의 제법, 핵심 원료인 효모, 생산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았습니다. 일본 현지와 동일한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유지합니다.

왜 갑자기 기린 맥주를 국내에서 생산하게 됐나요?

최근 일본 맥주에 대한 국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수입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국내 생산을 통해 물류 문제 등 외부 변수 영향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더 신선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캔맥주 말고 다른 기린 맥주도 국내에서 만드나요?

우선 캔 제품의 생산과 공급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후 하이트진로는 기린과 협의를 통해 병맥주와 생맥주까지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1. 하이트진로
  2. 기린홀딩스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K리그,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 허용…출전 명단 확대·영플레이어상 자격도 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2025년 제3차 이사회 에서 통과된 주요 안건을 2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K리그 운영의 근간을 바꿀 굵직한 정책 변화들이 결정돼, 2026년을 기점으로 리그 운영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2026년부터 허용된다는 점이다. 이는 1999년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금지된 이후 27년 만에 내려진 결정으로, K리그의 글로벌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

‘세계 책의 날’ 맞아 책 나누는 축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20일 ‘세계 책의 날’ 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나민애 서울대 교수의 강연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문을 연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나 교수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책의 가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책을 일상에서 즐기는 각자의 방식을 […]

겔포스, 어린이 우주 그림 담은 한정 패키지 출시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위장약 ‘겔포스’에 어린이들이 그린 우주 그림을 담은 한정 패키지를 선보였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26일, 우주과학 경진대회 ‘HIS(Humans In Space) Youth’ 초등부 수상작을 적용한 겔포스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미래 세대가 상상한 우주 개발의 꿈을 국민 위장약 브랜드를 통해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HIS Youth’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24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대상 우주과학 경진대회다. 청소년들이 […]

이스트소프트, 알PDF 글로벌 버전 선보여

이스트소프트 가 PDF 문서 처리 기능을 갖춘 모바일 앱 ‘알PDF 모바일’에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탑재하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회사는 28일 알PDF 모바일 글로벌 버전을 공식 출시하며, 177개국에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 등 총 7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알PDF 모바일을 자사 대표 […]

"니가 가라 상위 스플릿" FC안양, 부천FC 3-2 제압...난타전 승리로 6위 도약

FC안양, 부천FC 원정 승리로 시즌 첫 맞대결 패배 설욕 FC안양은 2026년 7월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FC를 3-2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안양은 지난 2026년 5월 홈에서 당했던 0-1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승점은 27이 됐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6위로 올라섰다. 또한 3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 차도 3으로 좁히며 […]

코오롱스포츠컵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미래 국가대표 도약 무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오는 5월,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의 성장 발판이 될 제16회 ‘코오롱스포츠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국내 청소년 클라이머들의 기량을 겨루는 무대이자,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2010년부터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왔다. 고(故) 고미영 산악인의 숭고한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한 […]

유유제약, 펌프 한 번으로 완성되는 간편 보리차 ‘편해보리’ 출시

유유제약은 간편하게 제조 가능한 펌핑형 보리차 신제품 ‘편해보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생수 1L에 펌프 한 번만 눌러도 즉시 보리차가 완성되는 간편함으로,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혁신적인 건강음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편해보리는 기존 보리차의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없애고, 끓이거나 식힐 필요 없이 즉시 섭취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 병(400g)으로 약 160병의 보리차(1L […]

박나래 쯔양과 식사 중 결국 촬영 중단 상황 맞다

방송인 박나래가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촬영 중단 상황을 맞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쯔양이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박나래는 먹방계의 거물이라 불리는 쯔양을 위해 목포식 상차림 30인분을 준비하며 남다른 환영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쯔양이 고정 출연 중인 ENA NXT 코미디TV의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수페르리가] 7R FC 코펜하겐 vs 바일레 BK, 점유 지배와 전환 효율의 균형은 어디서 갈릴까

FC 코펜하겐 vs 바일레 BK, 경기 흐름은 중원 장악에서 시작된다 FC 코펜하겐은 후방부터 점유를 유지하며 중원에서 패스 루트를 확보한다. 상대 압박을 유도한 뒤 탈압박을 통해 라인을 전진시키는 구조다.바일레 BK는 수비 라인과 중원 간격을 좁히며 중앙 공간을 최소화한다. 공을 탈취하면 빠르게 전방으로 전개하며 전환 속도를 활용한다.이 경기의 흐름은 FC 코펜하겐이 점유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바일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