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D램 수요 급증과 자체 생산 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2026년 3분기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배 급증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10%를 돌파하며 주요 D램 공급사로 부상했다.
- 중국 창신메모리(CXMT), AI 붐으로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최대 7배 급증.
-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0% 돌파하며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이어 4위.
- 성공적인 증시 상장 후 약 4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추진.
중국 CXMT, 3분기 매출 7배 급증…AI 붐 타고 D램 시장 맹추격
중국 D램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올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CXMT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배 이상 늘고 대규모 흑자 전환이 예상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세계 D램 시장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CXMT가 발표한 실적 전망 공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650억~2700억 위안(약 53조~54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6~742% 급증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10억~1325억 위안(약 26조 2000억~26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약 53억 위안의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실적만 봐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3분기 매출은 1147억~1197억 위안(약 22조 9000억~23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89~61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3분기 순이익은 534억~549억 위안(약 10조 6000억~10조 9000억 원)으로 예상돼, 적자를 기록했던 작년과 대조를 이룬다.
AI 수요 폭증과 생산 확대가 성장 견인
CXMT의 실적 급증 배경에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이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연결됐다. 이러한 가격 상승 흐름은 CXMT뿐 아니라 D램 업계 전반의 현상으로, 글로벌 메모리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는 추세와 맞물린다.

CXMT는 외부 환경 요인과 함께 내부 역량 강화도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생산 능력 확대와 공정 기술 개선으로 웨이퍼당 생산량과 설비 가동률을 높이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효율성을 개선한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글로벌 점유율 10% 돌파…삼성·하이닉스 아성에 도전
CXMT의 성장은 세계 D램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기준 CXMT의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점유율은 10%를 기록하며 세계 4위에 올랐다. 이는 1년 전 점유율 4%에서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순위 | 기업 | 매출 점유율(%) |
|---|---|---|
| 1 | 삼성전자 | 38 |
| 2 | SK하이닉스 | 25 |
| 3 | 마이크론 | 24 |
| 4 | CXMT | 10 |
|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
아직 삼성전자(38%), SK하이닉스(25%), 마이크론(24%) 등 선두 3사와의 격차는 크지만,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범용 D램 생산을 빠르게 늘리며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CXMT의 급부상은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공적 증시 상장 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 추진
CXMT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추진한다. 주이밍 CXMT 회장은 지난 16일 회사에 10억~20억 위안(약 2000억~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 상장사의 통상적인 자사주 매입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해당 안건은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CXMT는 지난 7월 중국 증시에 상장해 약 666억 위안(약 13조 2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며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1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 600억 위안(약 610조 원)에 달한다.
자주 묻는 질문
창신메모리(CXMT)의 실적이 급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D램 수요가 폭증하고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CXMT 자체의 생산 능력 확대와 공정 기술 개선을 통한 효율성 증대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CXMT의 성장이 글로벌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CXMT는 2026년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선두 업체와의 격차는 있지만,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기존 시장 구도를 위협하는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CXMT가 추진하는 자사주 매입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주이밍 CXMT 회장이 제안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0억~20억 위안(약 2000억~4000억 원)입니다. 이는 중국 과창판 상장사들의 통상적인 매입 규모를 크게 웃도는 이례적인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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