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가 65세 이상 인구 비중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편의점업계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시니어 일자리와 지역 복지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GS25는 근거리 점포망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편의점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총 243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78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스토어’다. 해당 사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인력 지원과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2024년부터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도보 배달 일자리도 도입했다. ‘시니어 우친’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근거리 배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현재 부산과 천안 등으로 확대됐다.
약 2000명의 시니어가 참여 중이며, 특히 70대 참여자의 배달 수행 건수는 20대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70대의 활동률 역시 젊은 세대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며 플랫폼 내 핵심 참여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BGF리테일은 ‘CU이음가게’를 중심으로 이동형 편의점 사업을 추진한다. 식품과 생필품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프라 제공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실제 운영 결과 생필품 수요가 집중되며 휴지 매출 비중이 일반 점포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공익형 편의점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일자리, 복지, 지역 생활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유통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시니어 대상 일자리 모델을 통해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관련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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