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뉴타운 내 핵심 사업지로 평가받는 1-11구역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재개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지난 22일 ‘영등포1-1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하며, 영등포동5가 30번지 일대 1만7334㎡ 부지의 개발이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지면적 1만1961㎡에 용적률 769%, 지하 9층~지상 39층, 총 4개 동 규모로 818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계획됐다. 이 중 임대가구는 171가구다.
조합 관계자는 “일반 상가와 주거가 어우러진 곳을 주상복합으로 분류한다”며 “상가 비율이 일반 상업지역의 50% 이상일 때 주상복합 형태가 가능한데, 이곳은 6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주상복합으로 지어진다”고 설명했다.
저층부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판매시설, 지상 4층엔 업무시설, 5층부터는 공동주택이 배치되는 복합 구조다.
해당 부지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1호선 영등포역 모두 도보 5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영등포로·영중로가 교차하는 로터리 인접 입지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영등포뉴타운은 2003년 노후 상가 밀집 지역 정비를 목표로 시작된 사업으로, 현재까지 3구역과 4구역이 완공됐다.
남은 11·12·13구역은 신안산선 개통 등 교통 호재에 힘입어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측은 조합 관계자는 “현재 전통시장 상권도 죽어 유동 인구도 없고 노후화됐으며, 주변에는 유흥가나 오피스텔이 많아 정돈이 안 된 상태다”며 “몇몇 구역들이 사업이 좌초되거나 통합되며 시간이 오래 소요됐는데, 11구역이 본격 시작된 만큼 인근 낙후 환경이 함께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고급 아파트로의 전환 기대도 크다.
조합 관계자는 “이왕이면 고급 아파트가 들어와 주위 상권도 강남 못지않게 펼쳐보자는 조합원들의 뜻이 있었다”며 “단지 상가시설과 입주민 커뮤니티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브랜드는 ‘써밋 하이엔드’가 적용되며 ‘영등포 써밋 드씨엘’이 유력한 단지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했다. 분양 주체는 신탁사로, 통상적으로 착공과 함께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며 “여의도 뉴타운의 후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계획이 제시됐다.
조합 측은 “관리처분계획인가는 내년 안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주 착공도 이른 시일 내에 되도록 노력 중이다”며 “현재 조합원들이 차분하게 단합된 상황이라 속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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