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복귀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당사자와 감독 측은 모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복귀설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17일 한 매체는 유아인이 영화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 ‘뱀피르’에 출연해 약 3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한국형 오리지널 스토리로,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로 이어진 장 감독 특유의 오컬트 세계관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내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습니다.
그러나 복귀설과 관련해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출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재현 감독 역시 한 매체를 통해 “유아인은 현재 자숙 기간이라 제안을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저 역시 아직 시나리오 작업 단계로,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혀 출연 확정설을 부인했습니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유아인의 복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지만, 제작 단계의 접촉이나 논의가 곧바로 ‘복귀 확정’으로 해석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 감독의 신작 역시 시나리오 개발 단계로 알려져 있어 캐스팅 전반이 유동적인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서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총 181회 투약하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44회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한 2023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와 함께, 이를 목격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요구해 공범으로 만들려 했다는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의 소변에서는 대마 성분이, 모발에서는 다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으로 감형돼 실형은 면했습니다.
이 같은 전력과 사회적 논란을 고려할 때, 유아인의 실제 복귀 여부와 시점은 향후 영화계와 대중의 반응을 함께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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