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MC몽이 심각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인해 유학을
결정하며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근황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MC몽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한 번의 수술과 건강 악화로 인해
음악을 계속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며 “사랑하는 원헌드레드와 비피엠의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두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제 자신을 위한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번 결정을 “음악과 언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표현하며
“올해 발표할 앨범은 준비 중이고, 이후의 시간은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채워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자와 프로듀서로서의 삶이 너무 행복했고, 함께했던 아티스트들을 여전히
사랑하고 응원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MC몽은 “내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리는 건 아닐까 걱정했다”며 “그들이 팬들과 함께
더욱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에 대한 걱정보다는 그들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짐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려놓음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과 함께 원헌드레드를 설립하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했다.
원헌드레드는 현재 엑소의 첸백시, 이승기, 더보이즈, 비비지, 하성운, 배드빌런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레이블로, MC몽은 그 중심에서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 6월,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사유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MC몽의 직접 입장 표명으로
배경이 드러나게 됐다.
한때 음악 차트를 휩쓸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병역 비리 의혹과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음악 작업과 제작 활동을 이어왔지만 결국 긴 시간의 심리적 고통과 건강 문제
앞에서 물러나게 됐다.
MC몽의 유학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치유와 재정비의 시간이라는 점에서, 향후 그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대중의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은 MC몽 글 전문
안녕하세요 몽키즈 !!
먼저 팬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서
제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뭔가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 없구요,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합니다.
제가 사랑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음악 공부하고 언어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전 그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제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릴까 걱정이었으며 그들의 팬분들에게 짐 같아서 늘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그들이 팬분들과 함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여러분처럼 희망합니다.
그리고 내 26년지기 몽키즈 올해 무조건 앨범 내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를 콘서트 꼭 하고 유학 갈게.
남의 인생을 살면서 남의 곡을 쓰고 그걸 만족하며 살았고 행복했지만 그대들에게는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너무 늦어서 미안합니다.
그대들의 인생과 내 인생은 너무나 비슷하며 그 이야기와 내 노래는 모두 그대들의 이야기였소.
오늘의 태양으로 내일의 내 젖은 옷을 말릴 수는 없지만 내일도 내 음악을 듣는 그대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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