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리뉴얼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
1년 여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 끝에 공개된 이번 웨스트 공간은 서울 럭셔리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로써 오랜 기간 상대적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집중됐던 이스트와 웨스트 간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지며, 하나의 완성된 명품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번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르메스의 매장 확장이다.
에르메스는 기존 대비 약 1.7배 규모로 넓힌 새로운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전통 예술과 K팝의 역동성을 매장 디자인에 반영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관은 전통 단청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내부는 파스텔과 네온 색상의 대비를 통해 활력을 강조했다.
윈도 디스플레이는 현대 미술작가 이미주와 협업해 올해 에르메스 테마 ‘드로잉, 창작의 시작(Drawn to craft)’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고야드 역시 기존보다 약 1.5배 확장된 공간에서 고객을 맞이한다.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한정 컬러인 ‘아이리스’와 ‘푸시아’를 적용한 신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대상 제품은 △방돔 나노 △방돔 미니 △앙주 미니 백 등 총 3종이다. 여기에 VIP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프라이빗 공간 ‘VIC 라운지’도 새롭게 마련해 고객 경험의 차별화를 꾀했다.
웨스트의 변화와 더불어 이스트 역시 새로운 활기를 띠었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로피아나 매장이 이스트에서 리뉴얼 오픈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쿠멜(Kummel) 컬러로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가 아시아 최초 매장을 이스트에 열었다.
디아티코는 디자이너 조지아 토르디니와 질다 암브로시오가 2016년 론칭한 럭셔리 브랜드로, 특유의 이탈리아 스트리트 감각으로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 6월에도 미국 럭셔리 데일리 웨어 브랜드 제임스펄스의 세계 최초 남성 매장을 오픈했고, 독일 하이주얼리 브랜드 벨렌도르프를 새롭게 입점시키는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확장에 힘써왔다.
이번 웨스트 리뉴얼은 단순한 매장 교체 수준을 넘어, 서울 명품 시장 전반의 판도를 재정립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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