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그림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14년째 그림 작업을 이어온 그는 작품은 많은 사람이 함께 봐야 완성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박신양은 3월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현재 진행 중인 두 번째 전시회를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박신양은 약 14년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 경험한 원리를 미술 작업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3년 전 열었던 첫 전시에 대해 “오랫동안 경험한 연극의 원리를 어떻게 그림과 전시로 이어갈지 시도해 봤다”며 “무대와 객석을 가로지르는 제4의 벽 같은 개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시를 ‘전시회’가 아니라 ‘전시쑈’라고 부르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박신양은 “전시에 가면 많은 분들이 공부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낀다”며 “영화나 연극 보듯이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무 준비 없이 있는 그대로 느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신양이 직접 그린 작품도 일부 공개됐습니다.
이를 본 패널과 방청객들이 감탄을 보이자 배우 이광기는 “전시회에서 가격을 물어보면 안 된다.
절대 그림을 팔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신양 역시 작품 판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그림을 판다고 하면 가격을 묻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가지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누군가 그림을 가져가면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다”며 “연기를 했을 때는 많은 사람이 보고 느끼는 과정까지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림도 누군가가 보고 느끼는 것까지가 1차적인 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을 들은 진행자가 그림이 계속 쌓이면 판매할 생각은 없는지 묻자 박신양은 웃으며 “이미 처치 곤란이다.
큰 창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광기는 “드라마에서 번 돈을 다 미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신양은 작품 운반과 전시 준비 역시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전시 설치 과정에서 사용된 유로폼만 약 30톤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틀 만에 세종문화회관으로 옮겼다”고 전하며 전시 준비 과정의 규모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작품 대신 소장할 수 있는 굿즈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신양은 “콜라보 작업도 있고 책도 있으며 판화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판화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위조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신양은 “우리 판화는 위조 방지 기술이 들어갔다”며 “평생은 물론 사후에도 위조 관련 논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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