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0일 월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건대 호수 ‘건구스’ 폭행 사건…남성 1심서 벌금 300만원 선고

건대 호수 ‘건구스’ 폭행 사건…남성 1심서 벌금 300만원 선고

건국대학교
(사진출처- SNS 캡처)

건국대학교 캠퍼스 호수에 서식하는 거위 ‘건구스’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김모(67)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재판부는 24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동종 범행 전력이 없고, 피고인의 범행 동기와 건강 상태를 감안했을 때 상담과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피고인이 2개월 간 구속 상태에서 반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1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캠퍼스 호수에서 거위 ‘건구스’를 130여 차례 때리고 하복부를 걷어차는 등 학대 행위를 저질렀다.

사건은 동물단체의 고발로 알려졌고, 이후 김씨는 경찰에 입건되었다.

하지만 김씨는 이 사건으로 수사 중이던 5월 1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거위를 폭행해 논란이 확산되었다.

김씨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은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이어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자존감이 회복되었지만, 그 관심을 계속 받고자 하는 마음에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은 김씨의 행위가 명백히 이유 없는 동물 학대 행위라고 강조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이 사건 수사 중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엄중 처벌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건국대 캠퍼스에서 거주하며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거위 ‘건구스’를 둘러싼 학대 행위로 큰 충격을 주었다.

‘건구스’는 학교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동물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이번 판결이 동물 학대 근절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 사회에서 동물 학대 문제는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 학대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사건 발생 이후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물 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이번 판결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이를 납부해야 한다.

이 사건은 동물 학대 문제를 다시 한번 공론화하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비트코인 30일간 33%↑…상승세 지속

비트코인 이 석 달 만에 다시 10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와 ETF 자금 유입 확대가 주요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8일(현지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6% 오른 10만2,364.4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회복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

기준금리 0.25%p 내리면 집값 0.4% 상승 가능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를 0.25%포인트 내리면 집값이 약 0.4%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한은이 개발한 '한국형 대규모 준구조 거시경제모형(BOK-LOOK)'을 통해 기준금리 변동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다. 3일 한은은 '한국형 대규모 준구조 거시경제모형 개발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은 약 1년 반에 걸쳐 이 모형을 개발해,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

이동통신 3사, 경남 산청 산불 피해지역에 통신·구호 지원 나서

이동통신 3사 가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 지역에 통신 인프라와 구호 물품을 긴급 지원하며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산청군 산불 피해 현장에 임시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 생활 물품 등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산청 산불 현장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통신 서비스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에 임시 와이파이 […]

디키즈×할리데이비슨, 바이커 감성 담은 협업 컬렉션 출시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전개하는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가 전설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과 손잡고 새로운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바이커 특유의 강인한 감성과 클래식 워크웨어 스타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키즈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 브랜드가 지닌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모터사이클 웨어를 제안하면서도 스트릿 […]

시민 신고로 덜미 잡힌 마약 투약자… 지하주차장서 현행범 체포

경찰이 시민의 신속한 신고 덕분에 지하주차장에서 마약을 투약하던 남녀를 현행범으로 검거했습니다. 범행 현장을 포착한 시민이 차량 도주를 막아내며 검거에 직접 기여했습니다. 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9월 7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체포했습니다. 두 사람은 주차된 차량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속보] 충남 천안 공사 중 다리 붕괴…3명 사망, 5명 부상

25일 오전 9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서 공사 중이던 다리가 무너져 8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사고가 난 다리는 연결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충남 논산 아동 30명 합창단 지원…‘위드 투게더’ ESG 실천

글로벌 AI BPO 전문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충남 논산 지역 아동 합창단을 지원했다.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위드 투게더(with together)’의 일환이다. 이번 활동은 문화예술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아동들에게 합창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창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아동 권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위드 투게더’는 임직원 기부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

LS증권 5스타 서비스, 주식 전략 제시

LS증권 이 주식 추천종목과 투자전략을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5스타(5Star)’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5스타’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리서치를 접목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종목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매일 제공되는 추천 종목의 매수가, 목표가, 손절가와 함께 상세한 기업 분석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현황과 매매 내역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전략은 ‘똑똑알리미’라는 […]

BMW 7시리즈 돌비 애트모스 탑재…자동차 음향 시스템 ‘3D 사운드’ 진화

BMW 7시리즈에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됐다. 차량 오디오 기술이 3차원 공간 음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돌비 애트모스는 차량 내에서 3차원 공간 음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BMW 7시리즈 돌비 애트모스 적용…차량 사운드 기술 변화 BMW 7시리즈에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되며 자동차 음향 시스템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돌비와 BMW는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해당 기술이 탑재된 모델을 공개했다. BMW 7시리즈 돌비 애트모스는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