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적 다이어트 열풍이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1일 0식’이나 ‘일주일 10kg 감량 챌린지’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식이 확산되며, 살을 빼는 것이 마치 생존 게임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이 우려를 자아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극단적 다이어트 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다이어트 콘텐츠가 자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단기간 체중 감량 성공 사례를 부각하거나 극단적인 식이 제한을 경쟁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수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뼈말라’ 트렌드는 청소년의 왜곡된 신체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식사 제한이나 음식 섭취 후 바로 뱉는 행위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더 큰 관심을 끌기 위해 SNS에서 다이어트는 더 극단적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띤다. 이는 청소년 사이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을 선호하는 '뼈말라'를 부추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거나 거부하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성장기 청소년의 뇌 발달을 저해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골밀도 저하를 초래해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인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향후 불임 가능성도 우려된다.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심각하지만 정신적으로도 불안, 우울, 강박 행동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신체이형장애’다. 이는 실제 외모에 특별한 결점이 없음에도 자신이 뚱뚱하거나 못생겼다고 믿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손 원장은 “신체이형장애는 사소하거나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신체적 결함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정신건강 상태"라며 "청소년기 외모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 커져 추후 성인기 사회적인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이어트는 결코 게임이 아니다”라며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요요현상과 정서적 탈진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성장기에 접어든 청소년일수록 체중 감량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생활수칙으로 △식사량을 줄이지 않고 간식 절제하기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 섭취 △줄넘기, 수영, 걷기 등 하루 30분 운동 △충분한 수면(하루 7~9시간) △수분 섭취(하루 1.5L 이상)를 제시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날씬함’이 아닌 ‘건강한 삶의 습관’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