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직장인 절반가량이 동료의 육아휴직으로 업무 부담을 경험했으며, 이들 중 70.5%는 수당 등 별도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육아휴직 동료 보상 제도는 존재하지만, 낮은 인지도와 12.4%에 불과한 현장 활용률 탓에 실효성이 떨어져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직장인 47.8%가 동료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 과중을 경험했다.
- 업무를 대행한 직장인 중 70.5%는 어떠한 금전적 보상도 받지 못했다.
- 정부의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는 실제 사업장 활용률이 12.4%에 그쳤다.
직장인 절반, 동료 육아휴직에 업무 과중…70%는 보상 없어
육아휴직 동료 보상 문제가 직장 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료의 육아휴직으로 늘어난 업무를 대신 맡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별도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동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인지도가 낮고 실제 활용률도 저조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육아휴직 동료 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육아휴직 동료 보상에 대한 논의는 필수적이다.
육아휴직 동료 보상 문제는 직장 내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026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7.8%가 동료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육아휴직 동료 보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제 지원을 통해 동료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늘어난 업무에 70%는 '보상 전무'…규모 작을수록 심각
동료의 업무를 대신한 직장인들은 늘어난 노동 강도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를 대신 수행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478명) 가운데 별도 수당 등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는 답변은 29.5%에 그쳤다. 나머지 70.5%는 아무런 대가 없이 동료의 업무 공백을 메우고 있었다.
이런 경향은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두드러졌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동료 업무를 대행하고 보상을 받은 비율이 10명 중 2명 수준에 머물렀다. 대기업이나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에 비해 보상 체계가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지원금, 인지도·활용률 모두 '낙제점'
정부는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분담하는 동료를 지원하기 위해 '육아휴직 등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직장인 대다수는 이를 모르거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제도의 낮은 인지도와 현저히 떨어지는 실제 활용률은 정부 지원책이 현장에서 겉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서 '육아휴직 업무분담 지원금'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0%에 불과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업무분담 지원금'(29.5%)이나 '배우자 출산휴가 분담금'(29.7%)의 인지도는 30%를 밑돌았다. 더 큰 문제는 실제 활용률이다. 자신의 사업장에서 제도가 안내되고 실제로 쓰이고 있다는 응답은 12.4%에 그쳤다.
| 구분 | 제도를 알고 있다 | 사내에서 안내되고 실제 활용된다 |
|---|---|---|
| 육아휴직 업무분담 지원금 | 37.0 | 12.4 |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업무분담 지원금 | 29.5 | |
| 배우자 출산휴가 분담금 | 29.7 | |
| 자료: 직장갑질119 (2026.10.) |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46.4%는 "제도가 사내에 안내는 되지만 실제로는 활용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안내도 없고 활용도 전혀 안 된다"는 응답도 41.2%에 달했다.

직장인들 "가장 필요한 건 현실적 보상"
업무 부담을 겪는 직장인들은 가장 시급한 보상책으로 직접적인 금전 보상을 꼽았다. '업무대행 수당 신설 또는 지급액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연말 성과급 인상·인사평가 가점 등 혜택 확대'(24.8%), '특별휴가 등 대체 업무 기간에 비례한 휴식 제공'(19.7%) 순이었다.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육아휴직 제도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남은 동료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체인력 채용 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업무를 대신하는 동료에게 직접 수당을 지급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이를 사업주와 노동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동료의 육아휴직 때문에 일이 늘었는데, 보상을 못 받는 게 당연한가요?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지만, 정부는 '육아휴직 등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를 통해 업무를 분담한 동료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활용률은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육아휴직 업무분담 지원금'은 무엇인가요?
육아휴직 등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했을 때, 그 업무를 나누어 맡은 동료에게 사업주가 보상(수당 등)을 지급하면 정부가 사업주에게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원하는 보상 방식은 무엇인가요?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업무대행 수당 신설 또는 지급액 확대'(27.5%)와 같은 직접적인 금전 보상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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