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학교 컴퓨터 중앙동아리 SSCC 소속 ‘동방예의지국’팀이 국내 최고 권위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에서 스마트 가전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숭실대는 ‘동방예의지국’팀이 제23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스마트 가전 부문에서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학생 주도의 연구 프로젝트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임베디드 SW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지닌 행사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 가전 부문은 LG전자가 직접 후원하며, 실제 산업 환경과 연계된 기술 완성도와 사업성을 함께 평가한다. 참가자들은 AIoT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가전 솔루션을 개발하며, 실무 적용 가능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겨룬다.
숭실대학교 ‘동방예의지국’팀은 원영진·권나현 AI융합학부 학생과 김지성·송채원·정영인 컴퓨터학부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이 출품한 작품은 ‘Wi-Fi Sensing 기반 비접촉 수면 감지 및 자동 환경 제어 시스템’으로, 카메라나 착용형 기기 없이 Wi-Fi 신호의 채널 상태 정보(Channel State Information, CSI)만을 활용해 사용자의 활동과 수면 패턴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감지 성능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수면 상태를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전 제품과 연동해 조명과 실내 온도 등 환경 요소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가전 솔루션으로, 실제 주거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심사위원단은 기술의 독창성과 구현 완성도, 그리고 스마트 가전과의 연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상 수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장인 원영진 학생은 “단순한 아이디어 구현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5개월간 팀원들과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함께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원 권나현 학생도 “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협업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두 학생의 발언은 이번 수상이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팀워크와 지속적인 연구 과정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동방예의지국’팀은 올해 3월 SSCC 내 기술 연구 프로젝트로 출범했다. 초기에는 Wi-Fi CSI 기술에 대한 기초 연구를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협업 체계를 갖춘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팀으로 성장했다. 이들은 교내 연합 해커톤 ‘UNITHON’에 참가해 ‘Wi-Fi Sensing 기반 스마트 병실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이며 우수상을 수상한 경험도 있다. 해당 경험은 이번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준비 과정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숭실대학교는 이번 수상을 통해 AI융합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로 발전시켜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스마트 가전, AIoT, Wi-Fi 센싱 기술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임베디드 SW 경진대회 스마트 가전 부문 금상 수상은 ‘동방예의지국’팀의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숭실대학교 ‘동방예의지국’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Wi-Fi Sensing 기반 기술의 고도화와 실제 서비스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 주도의 도전이 산업 현장과 맞닿아 성과로 이어진 이번 사례는 대학 연구 프로젝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