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지역 사업장 두 곳에서 하루 사이 끼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작업자 2명이 크게 다쳤다. 제조·가공 설비를 다루는 현장에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사고 모두 기계 작동 또는 정비 과정에서 발생해 작업 절차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된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40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송풍기 제조공장에서 30대 여성 작업자 A씨의 몸 일부가 송풍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송풍기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A씨의 머리카락이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장치 작동 여부, 작업 환경 전반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조 현장에서 회전 설비를 다루는 작업 특성상 기본적인 안전 관리가 얼마나 이행됐는지가 조사 핵심이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2시37분께에는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식품 가공업체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40대 남성 작업자 B씨가 고춧가루 분쇄기를 수리하던 중 손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B씨는 분쇄기 롤러에 손가락이 말려 들어가면서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B씨가 기계 정비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충분한 안전 조치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전원 차단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 절차가 지켜졌는지가 사고 원인 규명의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부상자 2명을 모두 중상자로 분류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끼임 사고는 작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산업재해 유형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특히 회전 설비와 분쇄기 등 위험 기계를 다루는 작업의 경우, 사소한 부주의나 절차 미준수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안전 점검과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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