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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 2년 연속 1위

아파트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수치로, 30대가 주택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매수층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거래된 아파트 49만2052가구 중 30대 매입자는 13만973가구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40대가 12만 8,920가구(26.2%)로 뒤를 이었으며, 50대(21.4%), 60대(14.1%), 70대 이상(6.3%) 순이었다.

반면 2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3.6%에 그쳤다. 이는 2021년 6.1%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30대의 주택 매입 비중은 2023년에도 26.5%로 가장 높았다.

당시 40대(25.8%)와의 격차는 0.7%포인트(p)였지만, 올해는 그 차이가 0.4%p로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월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30대 매수세는 지난해 8월 10만 972가구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30대의 매수세가 위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30대 매입 비중(8,829가구)이 처음으로 40대(9,107가구)보다 낮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12월에는 다시 30대 25.3%(6,819가구), 40대 25.1%(6,770가구)로 근소하게나마 30대가 앞섰다.

서울 지역에서도 30대가 아파트 매수에서 가장 적극적인 연령층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수자의 31.9%가 30대로, 40대(31.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지역별 선호도가 확연히 나뉘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30대 매입 비중이 36.6%(2,453가구)로 가장 높았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40대 매입 비중이 40.3%(4,524가구)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30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신생아 특례 대출 등의 정책적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면서, 올해도 30대가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DSR 3단계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30대의 매수세가 주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향후 시장 흐름은 금리 인하 가능성과 대출 규제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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