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가 24만 건으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결혼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성 연상 부부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결혼 형태 변화도 뚜렷해졌다.
- 혼인 건수 24만건…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7년 만에 최고
- 30대 초반 혼인 증가가 전체 상승세 견인
- 여성 연상 부부 비중 20.2%로 첫 20% 돌파

국내 혼인 건수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혼인 증가세는 30대 초반 연령층이 주도했다. 해당 연령대 남성과 여성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이는 인구 규모가 큰 에코붐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코로나 시기 미뤄졌던 결혼이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결혼 형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여성 연상 부부 비중은 20.2%로 처음 20%를 넘어섰다. 반면 남성 연상 비중은 감소했고, 동갑 부부는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부 간 평균 나이 차는 2.2세로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9세, 여성 31.6세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소폭 감소했으며, 전체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혼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혼인 기간 30년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은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분위기 변화와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이 혼인 증가와 결혼 형태 다양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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