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며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용산구는 지난 8일 이태원동 22-2번지 일대 청화아파트 주택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청화아파트는 1982년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로, 한강 수변과 남산 녹지축이 만나는 입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발 약 90m에 이르는 고도와 내부 지형의 단차로 인해 그동안 토지 이용 계획 수립과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에 용산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두 차례에 걸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통해 건축물의 적정 밀도 계획과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한 경관 연출 방향 등 정비계획의 기본 틀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주민 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본 자문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해 왔습니다.
구는 이러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정비계획안을 정리해 이번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공식 신청했습니다.
심의가 통과될 경우 향후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청화아파트는 최고 21층, 총 67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현 정비계획안에는 임대주택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남산과 용산공원, 한강 조망을 아우르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용산을 대표하는 경관 특화 주거 단지로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태원동 일대의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인근 지역 재정비 사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동 청화아파트가 남산과 용산공원을 아우르는 쾌적한 주거 공간이자 용산을 대표하는 경관 특화 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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