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거래가 단순 소비를 넘어 재테크 수단으로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중고나라는 올해 1~2월 플랫폼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금·은 등 실물 자산과 한정판 수집품, 메모리 램(RAM) 등 환금성이 높은 품목 거래가 크게 늘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는 금 거래다. 같은 기간 ‘골드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거래 건수는 222% 늘었다.
‘실버바’ 역시 국내 시장에서 품귀 현상이 이어지며 거래가 급증했다. 검색량은 전년 대비 776%, 거래 건수는 6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소성이 높은 취미·수집 상품 거래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정판 피규어와 레고, 굿즈 등 수집형 상품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186% 늘었고 거래액은 225% 증가했다.
명품 거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입 명품 카테고리는 거래 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70% 이상 증가하며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했다.
최근에는 ‘램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메모리 램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메모리’, ‘DDR4’, ‘DDR5’ 등 램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최대 661% 증가했고 관련 상품 거래 건수는 최대 7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나라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중고거래 플랫폼이 개인 자산 유동성을 높이는 대안적 거래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고거래가 단순 소비를 넘어 실용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안전한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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