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신탁(대표 최윤성)이 서울 양천구로부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행자로 공식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후 약 한 달 만에 지정고시가 이뤄진 것으로, 목동 지역 14개 단지 중 세 번째로 신탁방식 재건축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지정으로 목동10단지가 정비구역 지정 후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시행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목동10단지는 지난 7월 3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8월 중순부터 토지등소유자 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 약 74%가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데 찬성하며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목동10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동의서 징구 기간 동안 한국토지신탁과 재준위, 그리고 주민 간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고, 양천구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신속한 지정고시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목동10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 5호선 신정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총 부지 면적은 19만4686㎡로, 용적률 약 300%를 적용받아 지상 최고 40층 규모의 405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양명초, 신서중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목동 학원가와의 인접성으로 학부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신탁방식 재건축의 장점을 활용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탁방식은 조합 설립 단계를 생략하고 사업시행자가 직접 자금 조달,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을 주도하는 구조로, 절차 단축과 투명성 강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정비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정 고시 이후 빠른 시일 내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어 정비사업위원회 구성 및 설계사 선정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 및 시공사 선정, 인허가 절차까지 빠르게 이어가며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신탁방식 재건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수 있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목동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목동10단지는 향후 완공 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인근 목동 7·9단지 등에서도 신탁방식 재건축 검토가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지정은 목동권 재건축 시장 전반의 속도전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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