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가 단 한 경기 만에 베식타스의 새로운 이름으로 각인됐습니다.
데뷔전에서 보여준 강렬한 임팩트는 튀르키예 축구 특유의 뜨거운 팬 문화를 그대로 끌어당겼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9일 이스탄불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1라운드 알란야스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4-1-4-1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경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1분에는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과감하게 몸을 던지며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이 찬스를 오르쿤 코쿠가 성공시키며 경기는 1-1 균형을 이뤘습니다.
후반전에서도 오현규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베식타스가 다시 리드를 허용한 후반 8분,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오현규가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데뷔전에서 나온 이 득점은 기술적 완성도와 순간 판단력이 모두 드러난 장면이었습니다.
이날 오현규는 1골을 포함해 기회 창출 2회, 경합 승리 9회로 팀 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베식타스는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37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습니다.
현지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튀르키예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은 오현규의 득점 장면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튀르키예 매체 나우스포르의 벨리 이이트는 오버헤드킥 득점을 두고 “이 골을 홀란이나 이삭이 넣었다면 영국 언론이 몇 주 동안 떠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니하트 카베치 역시 “페널티지역에서 보여준 움직임과 득점 감각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경기 직후 오현규의 SNS에는 “베식타스의 새로운 스타”, “우리가 전설로 만들어주겠다”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입단 나흘 만에 선발 데뷔전을 치르고 강한 인상을 남긴 장면이 그대로 팬심으로 이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베식타스는 오현규 영입을 위해 1400만 유로를 투자했고, 옵션에 따라 1500만 유로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상위권에 해당하는 이적료로, 오현규를 단순한 보강이 아닌 핵심 자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활약은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조규성이 부상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오현규가 베식타스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한다면 최전방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데뷔전 한 경기로 튀르키예를 흔든 오현규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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