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는 정규시즌 130경기에서 20홈런과 도루저지율 32.9%를 달성하며 신인 포수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올스타전 MVP에 이어 신인왕과 포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꼽히며 11월 APBC 야구 대표팀에 생애 처음 발탁됐다.
- 정규시즌 130경기 20홈런과 도루저지율 32.9%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 역대 신인 포수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 및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 생애 첫 올스타전 MVP에 이어 11월 APBC 야구 대표팀에 발탁되며 첫 성인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한화 이글스의 포수 허인서가 정규시즌 20홈런을 달성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데 이어 성인 국가대표팀 승선이라는 결과를 안았다.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은 그는 신인 포수 최다 홈런 타이 기록과 최고 수준의 도루 저지 능력을 앞세워 리그 개인 타이틀과 국제 대회 출전 기회를 동시에 얻었다.

시즌 20홈런과 공수 활약으로 입증한 존재감
허인서는 올 시즌 타격과 수비 전반에서 리그 정상급 포수의 지표를 남기며 팀 전력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정규시즌 동안 130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0.283, 20홈런, 79타점, OPS 0.821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타점 생산력을 동시에 증명했다(KBO, 2026). 포수라는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 특성을 고려할 때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산한 OPS가 0.800을 웃돈 점은 타선에서의 파괴력을 보여준다.
허인서가 때려낸 시즌 20개의 홈런은 2010년 두산 베어스 소속 양의지가 작성했던 역대 KBO 리그 신인 포수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신인 자격을 갖춘 포수가 한 시즌에 20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리그 역사상 16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100이닝 이상 출전한 포수 중 도루저지율 32.9%로 전체 1위에 오르며 공수를 겸비한 면모를 보였다.
표: 2026시즌 허인서 주요 정규시즌 기록
| 출전 경기(경기) | 타율 | 홈런(개) | 타점(개) | OPS | 도루저지율(%) |
|---|---|---|---|---|---|
| 130 | 0.283 | 20 | 79 | 0.821 | 32.9 |
출처: KBO 공식 기록실(2026년 10월 기준)
허인서는 정규리그 130경기에서 20홈런과 79타점을 올렸고 30%를 넘는 도루저지율을 남기며 공수 양면에서 고른 수치를 남겼다.

상무 제대 후 충족한 신인왕 요건과 타이틀 도전
허인서의 성장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체계적으로 준비를 거친 뒤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1순위)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 첫해 1군 8경기 출전 이후 곧바로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마쳤다. 병역 해결은 포수로서 장기적인 육성 과정을 밟아가는 바탕이 됐다.
상무 제대 후 지난 시즌에는 1군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KBO 규약상 신인왕은 입단 5년 이내 선수 중 통산 60타석 미만인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데, 허인서는 2022년 19타석, 2025년 29타석을 기록해 누적 기준을 넘지 않으며 올 시즌 신인왕 자격을 갖추고 출발했다. 이 기준을 토대로 풀타임 첫해에 기량을 드러내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개인 타이틀 경쟁은 신인왕에 머무르지 않는다. 지난 15년 동안 양의지와 강민호가 받아왔던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역시 허인서의 수상이 점쳐진다. 베테랑 포수들이 올 시즌 기준 후보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서 공수 지표에서 돋보이는 숫자를 쓴 허인서가 황금장갑의 유력한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다.
허인서는 개인 타이틀 수상 가능성에 대해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한 경기 나갈 때마다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다. 하루하루 나가는 게 즐거웠다"며 "많은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계셔서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더 노력해서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 MVP 선정과 수비력에 대한 평가
허인서는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출전한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미스터올스타)로 뽑히며 이름을 알렸다.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큰 무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올스타전 MVP 트로피를 차지한 장면은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작 본인이 가장 만족스러워하는 지표는 타격 성적이 아닌 포수 본연의 수비 기록이었다. 시즌 동안 가장 흡족했던 기록을 묻는 질문에 허인서는 상대 주자의 진루를 차단한 도루저지율과 투수의 공을 막아낸 블로킹을 첫손에 꼽았다. 타격 성적에 가려지기 쉬운 포수 본연의 기본 임무에 높은 책임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허인서는 "도루저지율과 블로킹이 가장 마음에 든다. 도루 저지는 항상 자신이 있었는데 블로킹은 올해 많이 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수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정규시즌 동안 100이닝 이상 마스크를 쓴 포수 중 32.9%라는 최고 도루저지율을 찍은 비결도 이 같은 수비 집중력에 바탕을 둔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과 APBC 출전 각오
정규시즌을 마친 허인서는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대표팀 포수진에는 지난 9월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조형우와 함께 발탁되어 국가대표 안방을 분담한다.
청소년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국제 무대와는 오랜 시간 연이 닿지 않았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되는 일을 겪었고, 지난 대회에서는 예비 엔트리로 동행하는 데 머물렀다. 정식 엔트리에 발탁되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선수로서 기다려온 기회다.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인한 허인서는 함께 승선한 팀 동료 투수 조동욱에게 '우리가 드디어 태극마크를 한 번 달아보는구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기쁨을 나눴다. 그는 "(조)동욱이도 올해 잘했는데 같이 뽑혀서 가게 돼 기분이 좋다"며 동료와의 대표팀 동반 진출에 뿌듯함을 나타냈다.
시즌 내내 130경기를 소화한 풀타임 포수로서 체력 소모가 적지 않음에도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 허인서는 "체력적 부담이 확 느껴지는 건 없다.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고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 더 좋은 것 같다. 또 대표팀에는 잘하는 선수도 많이 오니 배울 점도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인서는 "이번에 가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많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나라 선수도 보면서 배울 점이 많을 테니 많이 보고 배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세 일정과 선수단 공지사항은 KB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허인서 선수가 올 시즌 신인왕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KBO 규정상 입단 5년 이내 및 통산 60타석 미만이어야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허인서 선수는 2022년 19타석, 2025년 29타석으로 누적 48타석에 그쳐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허인서 선수의 20홈런 기록은 리그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나요?
2010년 양의지 선수가 세운 역대 KBO 리그 신인 포수 최다 홈런(20개)과 타이를 이룬 기록으로, 신인 포수 20홈런은 16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11월 열리는 APBC 대표팀에서 허인서 선수는 누구와 포수진을 구성하나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SSG 랜더스 소속 조형우 선수와 함께 안방마님 역할을 분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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