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의 핵심 공격수 아사니가 결국 팀을 떠나 이란 명문 에스테그랄로 향한다.
광주는 계약 기간이 약 5개월 남은 아사니의 이적으로 100만달러(약 14억 원)를
확보하며, 팀 재정에 숨통을 트이게 됐다.
아사니는 2023년 광주에 입단해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왼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교한 킥력과 날카로운 크로스는 광주 공격의 핵심 무기였다.
지난해 광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데도 아사니의 기여가 컸다.
올 시즌에도 2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의 이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아사니는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보스만 룰’을 활용해 에스테그랄과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FIFA가 보장하는 해당 룰에 따르면 계약 만료 6개월 이내에는 원 소속 구단의 동의 없이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에스테그랄은 이를 바탕으로 광주와 협의 없이 SNS를 통해 영입 사실을 알리는 등
논란을 자초했다.
더욱이 에스테그랄은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도 아사니의 조기 이적을 추진했고, 아사니는 부상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거부하며 ‘태업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광주는 초기 이적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실제로 아사니는 지난 17일 대전과의 홈 경기에 출전해 승리에 기여하고, 경기 후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잔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은 하루 만에 급변했다.
이적시장 마감일(20일)을 앞두고 에스테그랄이 광주에 100만달러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고, 광주는 조건부로 이를 수락했다.
특히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후 일주일 내 입금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에스테그랄은 이적료의 2배를 지급하기로 계약에 명시했다.
광주는 이번 이적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
아사니의 계약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약 5개월이 남은 시점이었으며, 이적료로 확보한 14억 원은 구단 운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광주는 최근 재정건전성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상태로, 추가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아사니는 이정효 감독 체제 아래 성장한 대표적인 외국인 자원이다.
처음 입단 당시에는 적응 문제로 기복이 있었지만, 꾸준한 지도 아래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적을 앞둔 상황에서도 마지막 경기까지 성실하게 임한 그의 모습은 광주 팬들의 아쉬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광주는 아사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 동안 광주의 공격진 재편과 대응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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