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KIA가 NC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7회와 9회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9회말 김형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 시라카와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7회·9회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한 KIA
- 9회말 이의리 제구 난조와 성영탁 교체 뒤 나온 김형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 NC전 시즌 2승 9패와 함께 4위에 머물며 3위 LG와 2경기로 벌어진 격차

KIA 타이거즈는 2026년 9월 2일 NC 다이노스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2 동점이던 9회말 이의리가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형준에게 2볼을 던진 뒤 성영탁으로 교체됐지만 결국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경기가 끝났다. KIA는 NC전 시즌 상대전적 2승 9패가 됐고 2연패에 빠졌다.
KIA NC 2-3 끝내기 패배, 나성범 선제포로 시작했지만 흐름 못 지켰다
KIA는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NC 선발 토다 나츠키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고, 시즌 26호 홈런으로 KIA에 1-0 리드를 안겼다. 전날인 2026년 9월 1일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도 솔로 홈런을 기록했던 나성범은 두 타석 연속 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문제는 선취점 이후 공격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KIA는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이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NC 마운드를 상대로 좀처럼 연속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 점 리드가 오래 유지되면서 경기 흐름은 자연스럽게 선발 시라카와의 투구에 크게 의존하게 됐고, 시라카와가 3회까지 버티는 동안 KIA는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 결과 4회말 NC가 한 번의 연속 출루를 만들자 곧바로 경기 흐름이 뒤집혔다.
KIA 시라카와 4회 2실점, 박건우·김휘집 적시타로 NC가 역전
시라카와는 4회말 1사 후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블레인에게 볼넷을 내줘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김휘집까지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NC가 2-1로 앞섰다. KIA 우익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NC는 추가 득점 기회까지 잡았지만 권희동과 김형준이 연속으로 범타에 그치며 2점에서 공격이 끝났다.
이 장면은 결과적으로 KIA에 한 번 더 기회를 남겼다. 시라카와가 대량 실점을 하지 않고 2점에서 막았고 이후에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책임지면서 경기는 계속 한 점 차로 이어졌다. 시라카와의 최종 기록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이었다.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6회까지 한 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시라카와가 내려간 직후인 7회였다.
KIA 7회 2-2 동점, 김호령 희생플라이 뒤 추가점 기회 놓쳤다
7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3루수 땅볼을 쳤지만 김휘집이 타구를 한 차례 더듬으면서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무사 2, 3루가 됐다. NC는 토다를 내리고 배재환을 투입했지만 김호령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KIA는 2-2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경기를 뒤집을 기회도 남아 있었다. 1사 3루에서 김태군이 볼넷으로 출루해 추가 득점 가능성이 이어졌지만 하주석이 삼진, 박재현이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2점째 이후 공격이 끊겼다. KIA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선발 시라카와가 6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7회 동점까지 만든 상황에서 한 점만 더 뽑았다면 이후 불펜 운영의 부담도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2-2가 유지되면서 승부는 다시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고, 양 팀 구원진이 8회까지 실점을 막으면서 결국 9회 마지막 공격의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게 됐다.
KIA 9회초 득점권 기회 또 무산, 끝내기 위기 직전 결정적 장면
KIA는 9회초에도 먼저 승부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태군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가 됐다. 한 점만 내면 9회말을 리드한 채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주석이 범타로 물러났고 박재현이 고의4구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된 뒤 고종욱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7회에 이어 9회에도 득점권에서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이 장면은 9회말 끝내기 상황과 직접 연결된다. KIA가 9회초 한 점을 만들었다면 NC는 동점이 필요한 공격을 해야 했지만, 2-2로 경기가 이어지면서 홈팀 NC는 주자 한 명만 들어와도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결국 KIA가 놓친 9회초 기회가 곧바로 9회말 수비 부담으로 돌아왔다.
KIA 이의리 9회말 흔들림, 이우성 안타와 블레인 볼넷으로 무사 1·2루
KIA는 9회말 마무리 역할로 이의리를 투입했다. 그러나 첫 타자부터 계획이 흔들렸다. 대타 이우성이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김호령이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포구하지 못하면서 안타가 됐다. NC는 곧바로 대주자를 투입했고, 이어 블레인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면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이의리는 여기서 박건우와 김휘집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2사까지 버텼다. 첫 두 타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중심타선을 잡아내면서 KIA가 위기를 넘길 가능성도 다시 생겼다.
하지만 다음 타자 대타 안중열을 상대로 또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상황은 2사 만루로 바뀌었다. 안타 하나만 맞아도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실제 마지막 장면은 안타가 아니라 제구에서 나왔다.
KIA 이의리 2볼 뒤 교체, 성영탁도 김형준에게 밀어내기 볼넷
2사 만루에서 타석에는 김형준이 들어섰다. 이의리는 김형준에게 연달아 볼 2개를 던지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KIA 벤치는 결국 투수를 성영탁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투수 교체 뒤에도 스트라이크가 바로 나오지 않았다. 성영탁 역시 초구 볼을 던지면서 카운트는 3볼이 됐고, 이후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NC의 3-2 끝내기 승리가 완성된 순간이었다.
이 장면을 단순히 성영탁의 끝내기 볼넷으로만 보면 경기의 전체 흐름을 놓치기 쉽다. 이의리가 이미 이우성 안타와 두 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형준에게도 볼 2개를 던진 뒤 교체됐기 때문이다. 성영탁이 이어받은 상황 자체가 극도로 불리했다.
결국 KIA의 9회 패배는 한 타자의 한 번의 실수보다 제구 난조가 연속으로 이어진 결과에 가까웠다.
KIA 시라카와 6이닝 2실점, 선발 호투가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
선발만 놓고 보면 KIA가 패할 경기라고 단정하기 어려웠다. 시라카와는 6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와 1볼넷만 허용했고 5개의 삼진을 잡았다. 실점도 4회 연속 적시타로 내준 2점뿐이었다.
NC 선발 토다 역시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맞서면서 양 팀 선발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런 투수전에서는 결국 한두 번의 득점권 기회가 경기 전체를 결정한다. KIA는 7회 무사 2, 3루에서 한 점만 냈고 9회에도 1사 2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대로 NC는 9회말 안타 한 개와 볼넷 세 개로 마지막 한 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의 차이는 장타 숫자보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한 점을 만들어내는 방식에서 갈렸다.
KIA 나성범 시즌 26호포, 혼자 2연전 연속 홈런에도 팀은 연패
나성범의 타격감은 좋았다. 2026년 9월 1일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9월 2일 첫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연속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홈런은 26개가 됐다.
7회 동점 과정에서도 나성범은 실책을 유도하며 출루했고 이후 김선빈의 2루타와 김호령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다. 공격의 출발점 역할은 충분히 했다.
하지만 KIA 타선 전체는 6안타에 머물렀고, 나성범의 선제 홈런 이후 한 번에 흐름을 뒤집는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전날 2-7 패배에 이어 이날도 2득점에 그치면서 NC 마운드를 상대로 이틀 연속 공격이 답답하게 이어졌다.
이범호 감독이 경기 전 많은 득점으로 흐름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던 이유도 바로 이 상대전적과 연결된다.
KIA NC 상대전적 2승9패, 시즌 내내 반복된 NC전 고전
KIA는 2026시즌 NC와 11차례 맞붙어 2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단순히 한두 경기에서 우연히 패한 수준이 아니라 시즌 전체 상대전적에서 NC가 확실한 우위를 잡은 상태다.
2026년 9월 1일에는 2-7로 패했고, 2026년 9월 2일에는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첫 경기에서는 경기 후반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투수전 끝에 마지막 한 점을 내줬다. 패배 방식은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KIA 입장에서 더 부담스러운 부분은 아직 NC와 남은 맞대결이 있다는 점이다. 상대전적 열세가 이미 크게 벌어진 만큼 남은 경기에서는 단순한 시즌 상대전적 개선보다 순위 경쟁을 위해 승수가 필요하다.
이번 2연패로 3위 LG와의 격차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NC전 약세는 이제 특정 상대에 대한 문제를 넘어 순위 경쟁의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KIA 63승52패2무, 3위 LG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는 2026년 9월 2일 패배로 63승 52패 2무가 됐다. 전날 패배로 4위로 내려간 뒤 다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3위 LG와의 승차가 2경기까지 벌어졌다.
LG는 같은 날 두산을 5-1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면서 66승 1무 51패가 됐다. KIA가 NC에서 연패를 당하는 동안 LG가 직접 승수를 쌓으면서 두 팀 사이의 거리가 넓어진 셈이다.
KIA 입장에서는 4위를 지키는 것보다 다시 3위 경쟁에 붙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NC와의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하면서 추격에 필요한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반대로 NC는 5연승을 기록하면서 53승 58패 2무가 됐고, 5위 두산과의 격차도 줄였다. KIA에 강한 상대전적이 단순한 천적 관계에 그치지 않고 NC의 중위권 추격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KIA 김도영 40홈런 또 불발, 9월 6일까지 기록 가능성 남았다
김도영의 40홈런 도전도 이날 다시 미뤄졌다. 김도영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하면서 시즌 39홈런에 머물렀다.
KBO 공식 자료에 따르면 김도영은 2026년 9월 6일까지 40호 홈런을 기록할 경우 22세 11개월 4일로 이승엽의 기존 최연소 40홈런 기록인 22세 11개월 5일을 하루 앞당길 수 있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 그러나 KIA 입장에서는 김도영의 40홈런보다 팀 득점 자체가 더 급하다. NC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2점에 그쳤고, 2026년 9월 2일에는 7회와 9회 결정적인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김도영 한 명의 홈런이 나오느냐보다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이 기회를 연속해서 연결하는 것이 현재 KIA에는 더 중요한 과제가 됐다.
KIA 2연패의 핵심, 끝내기 볼넷보다 앞선 득점 실패가 더 뼈아팠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김형준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이다. 그러나 경기 전체를 이어서 보면 KIA의 패배를 9회말 한 장면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KIA는 시라카와가 6이닝 2실점으로 버티며 승부를 계속 접전으로 유지했다. 7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동점까지 만들었고 9회에는 1사 2루 기회도 잡았다. 두 차례 모두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2-2로 넘어간 9회말에 이의리의 제구가 흔들렸다. 이의리가 두 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김형준에게도 2볼을 던진 뒤 성영탁으로 바뀌었지만, 결국 스트라이크를 먼저 넣지 못하면서 밀어내기 끝내기가 나왔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KIA가 기회를 아예 만들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만들고도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NC는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와 볼넷만으로 한 점을 만들었고, KIA는 앞선 두 차례 득점권에서 한 점을 더 뽑지 못했다.
결국 KIA의 NC전 2승 9패는 특정 선수 한 명의 부진보다 경기 전체에서 한 점을 만드는 완성도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남은 NC전에서 흐름을 바꾸려면 마운드보다 먼저 타선이 득점권에서 한 번 더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KIA와 NC의 2026년 9월 2일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됐나?
KIA가 창원에서 NC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2로 맞선 9회말 김형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KIA는 9회말 왜 김형준에게 끝내기 볼넷을 허용했나?
이의리가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김형준에게 2볼을 던졌고, 교체된 성영탁도 볼카운트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KIA 시라카와의 NC전 투구 성적은 어떻게 됐나?
시라카와는 6이닝 86구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KIA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도전은 아직 가능한가?
가능하다. KBO에 따르면 김도영이 2026년 9월 6일까지 40호 홈런을 기록하면 22세 11개월 4일로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울 수 있다.
KIA의 2026시즌 NC 상대전적은 어떻게 되나?
2026년 9월 2일 경기까지 KIA는 NC와 11차례 맞붙어 2승 9패를 기록했다. 2026년 9월 1일과 9월 2일 경기도 연속으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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