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농식품부가 전국 닭요리 명소와 관광지를 잇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K-미식 여정을 추진한다.
- 전국 30개 치킨·닭요리 명소와 관광자원 연계
- 2026년 7월 K-치킨벨트 이벤트부터 양조장·식품명인 투어로 확장
- K-푸드 축제와 농촌 힐링 스테이까지 묶은 미식 관광 로드맵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6월 29일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 ‘K-미식 여정’을 발표하고, 첫 사업으로 전국 치킨·닭요리 명소와 관광지를 잇는 ‘K-치킨벨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K-치킨벨트에는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 전국 30개 명소가 포함됐다. 2026년 하반기에는 K-치킨벨트 이벤트, 양조장 투어, 전통식품 미식 투어, K-푸드 축제 연계 행사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K-치킨벨트 플랫폼 공개와 K-미식 여정 핵심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단위 미식 관광 로드맵을 본격 가동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미디어와 여행업계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추진할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 ‘K-미식 여정’을 발표했다.
첫 사업은 ‘K-치킨벨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관광명소, 전통시장, 지역축제, 농촌체험마을 등을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다. 더팩트에 따르면 K-치킨벨트는 이용자가 직접 여행 코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플랫폼 기능도 제공한다.
핵심은 음식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닭요리 맛집을 목적지로 삼되,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 농촌 체험까지 묶어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다. 과거의 맛집 지도는 “어디서 먹을까”에 가까웠지만, K-치킨벨트는 “무엇을 먹고 어디를 함께 둘러볼까”까지 연결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우리 식문화를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K-푸드를 수출 상품이나 외식 메뉴로만 보지 않고, 지역을 방문하게 만드는 여행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전국 30개 닭요리 명소가 K-치킨벨트에 포함된 이유
K-치킨벨트에는 전국 30개 치킨·닭요리 명소가 담겼다. 더팩트에 따르면 이 명소들은 대국민 공모, 지방자치단체 추천, 현장 검증 등을 거쳐 선정됐다. 대표 사례로는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이 포함됐다.
선정 명소의 특징은 지역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특정 음식과 골목 상권이 함께 떠오르는 사례다. 태백 물닭갈비는 지역의 식문화와 산간 도시의 이미지가 결합된 메뉴다. 해남 닭코스요리는 닭 한 마리를 여러 방식으로 즐기는 코스형 음식이라는 점에서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과 다르다.
이런 명소를 K-치킨벨트로 묶으면 “치킨”이라는 대중적 키워드가 지역 관광의 입구가 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익숙한 K-치킨의 확장판으로, 국내 관광객에게는 지역 닭요리 여행이라는 새로운 목적지로 작동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부가 치킨을 단순한 배달 음식이 아니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치킨 문화는 이미 드라마, 야식, 배달, 맥주 문화와 결합해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K-치킨벨트는 여기에 지역 닭요리와 여행 코스를 붙여 “먹으러 가는 여행”의 명분을 만든다.
K-치킨벨트가 지역 관광과 전통시장을 잇는 방식
K-치킨벨트의 강점은 음식과 지역 동선을 연결한다는 점이다. 더팩트는 이 플랫폼이 대표 치킨·닭요리 맛집뿐 아니라 관광명소, 전통시장, 지역축제, 농촌체험마을 등을 함께 소개한다고 보도했다.
이 구조는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의미가 있다. 관광객이 맛집 한 곳만 방문하고 떠나는 것보다,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함께 방문하면 지역 내 소비가 넓어진다. 닭요리를 먹고 주변 시장에서 특산물을 사거나, 인근 농촌체험마을에서 하루를 보내는 식의 동선이 만들어질 수 있다.
특히 지역 음식 관광은 목적지가 분명해야 움직인다.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말만으로는 여행 수요를 만들기 어렵지만, “태백 물닭갈비 먹으러 가는 여행”, “대구 닭똥집 골목과 시장을 함께 도는 코스”처럼 구체적인 동선이 생기면 검색과 예약, 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K-치킨벨트의 참여형 기능도 중요하다. 이용자가 직접 여행 코스를 제안하거나 만들어 볼 수 있으면, 플랫폼은 일방향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 생성형 여행 지도로 확장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성공 여부는 명소 정보의 정확성, 영업시간 관리, 교통 접근성, 외국어 안내, 지도 편의성에 달려 있다.
2026년 하반기 K-미식 여정 일정 총정리
농식품부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더팩트에 따르면 2026년 7월에는 K-치킨벨트 방문 이벤트가 열리고, 2026년 8월에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코스, 2026년 9월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미식 투어가 운영된다.
2026년 10월부터 11월까지는 K-푸드 페스타 등 글로벌 식품 축제와 연계한 대규모 행사가 이어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6년 10월 23일 한식 페스타를 시작으로, 2026 푸드위크코리아가 2026년 11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린다. 우리술 대축제는 2026년 11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김치 페스티벌은 2026년 11월 20일 열린다.
| 시기 | 주요 프로그램 | 핵심 내용 |
|---|---|---|
| 2026년 7월 | K-치킨벨트 이벤트 | 명소 방문 또는 추천 코스 제안 혜택 |
| 2026년 8월 | 양조장 투어 | 전통주의 역사와 체험 결합 |
| 2026년 9월 | 전통식품 미식 투어 |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체험형 투어 |
| 2026년 10월 23일 | 한식 페스타 | K-푸드 축제 연계 행사 시작 |
| 2026년 11월 4~7일 | 2026 푸드위크코리아 | 식품 산업·관광 연계 행사 |
| 2026년 11월 13~15일 | 우리술 대축제 | 전통주와 지역 양조 문화 홍보 |
| 2026년 11월 20일 | 김치 페스티벌 | 김치 문화와 K-푸드 콘텐츠 확산 |
이 일정은 K-미식 여정이 단발성 플랫폼 공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6년 7월 K-치킨벨트로 출발해 2026년 8월 전통주, 2026년 9월 전통식품, 2026년 10월과 11월 글로벌 식품 축제로 이어지는 계단식 구성이다.
양조장 투어와 전통식품 미식 투어가 확장하는 K-푸드 관광
K-미식 여정의 다음 축은 전통주와 전통식품이다. 2026년 8월 양조장 투어는 단순 시음이 아니라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제시됐다. 2026년 9월 전통식품 미식 투어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구성이 중요한 이유는 K-푸드 관광의 깊이를 넓히기 때문이다. 치킨은 대중성과 접근성이 강하다. 반면 전통주와 전통식품은 지역성, 장인성, 역사성이 강하다. K-치킨벨트가 넓은 대중을 끌어들이는 입구라면, 양조장 투어와 식품명인 투어는 깊이 있는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을 겨냥한다.
전통주 관광은 지역 방문과 잘 맞는다. 술은 원료, 물, 발효 환경, 지역 역사와 연결된다. 양조장을 방문하면 단순히 제품을 사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제조 과정과 지역 이야기를 함께 접하게 된다. 이는 지역 농산물 소비와도 연결될 수 있다.
전통식품 미식 투어도 마찬가지다.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한다.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강한 콘텐츠는 흔한 메뉴보다 현장성 있는 체험이다. K-미식 여정이 성공하려면 바로 이 현장성을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가 관건이다.
K-푸드 페스타와 농촌 힐링 스테이가 만드는 지역경제 효과
2026년 10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K-푸드 연계 행사는 미식 관광의 외연을 넓히는 구간이다. 한식 페스타, 2026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 대축제, 김치 페스티벌은 각각 한식, 식품 산업, 전통주, 김치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 행사는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할 수 있다. K-푸드의 해외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실제 지역 방문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아직 제한적이다. 축제와 투어를 묶으면 “서울에서 먹는 K-푸드”를 넘어 “지역에서 경험하는 K-푸드”로 확장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 특산물과 문화를 즐기는 ‘농촌 힐링 스테이’도 2026년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식 관광을 농촌 체류형 여행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단순한 당일 맛집 방문보다 숙박과 체험이 결합되면 지역에 남는 소비가 커진다.
지역경제 관점에서 핵심은 체류 시간이다. 관광객이 음식점 한 곳만 방문하면 소비는 제한된다. 반면 숙박, 체험, 전통시장, 축제, 기념품 구매가 이어지면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 숙박업체까지 효과가 퍼진다. K-미식 여정이 지역 활력 정책으로 평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치킨벨트와 기존 맛집 관광의 차이
| 비교 항목 | 기존 맛집 관광 | K-치킨벨트 플랫폼 |
|---|---|---|
| 중심 콘텐츠 | 개별 맛집 방문 | 닭요리 명소와 주변 관광자원 연계 |
| 정보 방식 | 음식점 정보 중심 | 맛집·관광지·전통시장·농촌체험마을 통합 |
| 이용자 역할 | 정보 검색 후 방문 | 직접 여행 코스 제안·구성 가능 |
| 지역 효과 | 음식점 단일 소비 중심 | 지역 체류와 연계 소비 확대 |
| 대표 사례 | 유명 맛집 중심 | 대구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 |
| 정책 의미 | 민간 소비 흐름 | 정부 주도 K-푸드 관광 자원화 |
K-치킨벨트의 차별점은 맛집을 지도에 찍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역 음식과 관광지, 시장, 체험마을을 묶어 하나의 여행 코스로 만든다. 이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면 닭요리는 목적지가 되고, 지역 관광은 동선이 된다.
K-치킨벨트와 K-미식 여정을 둘러싼 균형 평가
K-치킨벨트는 대중성이 강한 정책이다. 치킨과 닭요리는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하고, 외국인에게도 K-푸드를 설명하기 쉬운 소재다. 대구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처럼 지역 이름과 음식이 함께 기억되는 명소를 묶으면 여행 동기를 만들기 좋다.
다만 성공 조건도 분명하다. 첫째, 플랫폼 정보가 정확해야 한다. 맛집 영업시간, 휴무일, 예약 여부, 주차,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가 맞지 않으면 여행 만족도가 떨어진다. 둘째, 선정 명소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공모와 추천으로 선정된 명소라도 지속적인 현장 검증이 없다면 플랫폼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
셋째, 지역 간 편차를 줄여야 한다. 이미 유명한 명소에만 방문객이 몰리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은 효과를 얻기 어렵다. K-치킨벨트가 전국 단위 미식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려면 명소 소개뿐 아니라 교통, 숙박, 체험 상품까지 실제 구매 가능한 형태로 연결돼야 한다.
그래도 방향은 설득력이 있다. K-푸드는 이미 글로벌 관심을 얻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관심을 지역 방문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동선이다. K-치킨벨트는 그 첫 실험으로 볼 수 있다.
K-치킨벨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부가 ‘치킨’을 관광 산업의 언어로 다시 해석했다는 점이다. 치킨은 익숙해서 가볍게 보이지만, 바로 그 익숙함 때문에 여행의 입구가 되기 쉽다. 대구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처럼 지역별 이야기가 붙으면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이동할 이유가 된다. K-치킨벨트의 성패는 결국 맛집 숫자가 아니라, 그 한 끼를 지역 체류로 바꾸는 코스 설계에 달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
K-치킨벨트는 어떤 플랫폼인가요?
K-치킨벨트는 전국 치킨·닭요리 맛집과 관광명소, 전통시장, 농촌체험마을을 연결해 소개하는 미식 관광 플랫폼입니다.
K-치킨벨트에는 어떤 닭요리 명소가 포함됐나요?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체 명소는 전국 30곳입니다.
K-미식 여정은 언제부터 운영되나요?
K-미식 여정은 2026년 7월 K-치킨벨트 이벤트를 시작으로 8월 양조장 투어, 9월 전통식품 미식 투어로 이어집니다.
K-미식 여정에서 2026년 11월 열리는 행사는 무엇인가요?
2026년 11월에는 2026 푸드위크코리아, 우리술 대축제, 김치 페스티벌이 차례로 열립니다.
K-치킨벨트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맛집 방문을 관광지, 전통시장, 농촌체험과 연결해 지역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