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시작한 ‘T멤버십 고객 감사제’가 일부 가맹점에서 접속 장애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23~24일) SK텔레콤이 제공한 도미노피자 할인 쿠폰 사용이 몰리면서 앱과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수십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일부 이용자는 수십 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접속이 풀린 후에도 최소 1시간 이상 대기 시간이 발생했고, 일부 매장은 재료 소진으로 주문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번 사태는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 차원에서 진행한 ‘고객 감사제’ 행사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최대 60%에 달하는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8월 마지막 제휴사는 도미노피자로, 배달 주문 시 50%(최대 2만5000원), 포장 주문 시 60%(최대 3만원) 할인을 제공했으나, 쿠폰을 도미노피자 앱과 홈페이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과부하가 심화됐다.
앞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50% 할인 행사에서는 일부 매장에서 인기 상품이 빠르게 소진되며 진열대가 텅 비는 모습이 SNS에 공유되기도 했다.
현장 직원들은 “첫날부터 연일 100팀 이상 손님이 몰려 업무가 폭증했다”고 전했다.
소비자 불만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다음부터는 사용하기 쉬운 쿠폰으로 주었으면 한다. 도미노 앱 주문 못 하는 사람은 그림의 떡"이라며 "먼 곳에 계시는 부모님은 아예 사용할 수도 없는데 SKT는 생색만 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소비자들도 “도미노 피자 주문하려다 혈압 올라 죽는 줄 알았다. 홈페이지 접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 기본 한 시간인데 사람 기만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요금이나 할인해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까지 매달 ‘빅3 제휴사’ 릴레이 할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9월 이후 어떤 제휴사가 참여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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