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마운자로와 위고비의 연령별 처방 기록을 비교하고 청소년 사용 증가, GLP-1 비만치료제 오남용 우려와 처방관리 과제를 분석했다.
- 마운자로 처방 점검 기록은 국내 출시 후 10개월 동안 150만1161건으로 집계됐으며, 2026년 5월 월간 기록은 출시 첫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 전체 기록의 52.9%가 20·30대에 집중됐고, 10대 기록도 2026년 1월 1739건에서 5월 2594건으로 증가했다.
- 식약처는 터제파타이드 등 GLP-1 계열 성분을 오·남용우려의약품에 추가하는 행정예고를 냈으며, 정치권에서는 DUR 기반 처방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마운자로 처방은 국내 출시 이후 얼마나 빠르게 늘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서비스 점검 기록을 기준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150만건을 넘어섰다. 전체 기록의 절반 이상은 20·30대에서 나왔으며, 10대 기록도 빠르게 늘어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면서 미용 목적 오남용을 막을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년 7월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안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국내 출시된 마운자로는 2026년 5월까지 총 150만1161건의 처방 점검 기록을 남겼다.

마운자로 처방, 출시 첫 달보다 약 15배 늘어
마운자로의 월간 처방 점검 기록은 2025년 8월 1만8579건에서 2026년 5월 27만3140건으로 늘며 약 15배 증가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이어서 건강보험 청구 자료만으로 전체 처방량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의료기관이 의약품안전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점검 기록이 실제 처방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의약품안전서비스인 DUR은 의사가 약을 처방하거나 약사가 조제할 때 병용금기, 연령금기, 중복 처방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다만 DUR 기록은 안전정보가 점검된 횟수이므로 실제 투약 환자 수나 판매량과 같은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2026년 5월 마운자로 처방 점검 기록은 27만3140건으로 출시 첫 달보다 25만4561건 많았다. 월간 기록이 단기간에 크게 늘면서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마운자로 처방 점검 기록 변화
| 기준 시점 | 처방 점검 기록(건) | 주요 내용 |
|---|---|---|
| 2025년 8월 | 18,579 | 국내 출시 첫 달 |
| 2026년 5월 | 273,140 | 출시 첫 달 대비 약 15배 |
| 2025년 8월~2026년 5월 | 1,501,161 | 출시 10개월간 누적 |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자료·한지아 의원실(2026).
마운자로의 월간 처방 점검 기록은 출시 후 10개월 사이 약 15배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누적 기록은 150만건을 넘어섰다.

마운자로 처방 절반 이상이 20·30대
마운자로 전체 처방 점검 기록의 52.9%는 20·30대에서 발생해 젊은 연령층이 국내 수요 확대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의 3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 27.1%, 20대 16.9%, 50대 14.6% 순으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를 합친 기록은 79만4781건으로 전체의 52.9%에 달했다. 두 연령대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는 점에서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 수요뿐 아니라 젊은 층의 체중 감량 관심도 함께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연령별 수치만으로 치료 목적과 미용 목적을 구분할 수는 없다. 20·30대의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처방을 오남용으로 단정해서는 안 되며, 환자의 비만 정도와 동반 질환, 허가사항, 의료진의 판단을 함께 살펴야 한다.
마운자로 연령별 처방 비중
| 연령대 | 처방 비중(%) | 주요 특징 |
| 20대 | 16.9 | 20·30대 합산 기록에 포함 |
| 30대 | 36.0 |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음 |
| 40대 | 27.1 | 두 번째로 높은 비중 |
| 50대 | 14.6 | 전체의 약 7분의 1 |
| 20·30대 합계 | 52.9 | 총 794,781건 |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자료·한지아 의원실(2026).
마운자로 처방 점검 기록은 30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30대의 합산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10대 마운자로 처방, 2026년 들어 약 1.5배 증가
마운자로의 10대 처방 점검 기록은 2026년 1월 1739건에서 5월 2594건으로 늘면서 청소년 사용에 대한 별도 관리 필요성을 키웠다.
출시 첫 달인 2025년 8월 10대 처방 점검 기록은 82건이었다. 같은 해 12월 처음 1000건을 넘어섰고, 2026년 1월 1739건에서 5월 2594건까지 증가했다.
2026년 1월과 5월 기록을 비교하면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청소년 비만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지만, 성장기 환자는 연령과 건강 상태, 허가된 사용 범위, 이상 사례 발생 가능성을 더욱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하게 사용하기’ 안내 자료를 제작해 의료진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의약품을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식약처의 공식 안전사용 자료는 GLP-1 비만치료제를 유행이나 온라인 정보만으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하는 외부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마운자로 10대 처방 점검 기록 변화
| 기준 시점 | 10대 처방 기록(건) | 변화 |
| 2025년 8월 | 82 | 출시 첫 달 |
| 2025년 12월 | 1,000건 이상 | 처음으로 1000건 돌파 |
| 2026년 1월 | 1,739 | 2026년 첫 집계 |
| 2026년 5월 | 2,594 | 1월 대비 약 1.5배 |
10대 처방 점검 기록은 출시 첫 달 82건에서 2026년 5월 259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자료·한지아 의원실(2026).
마운자로 누적 기록, 위고비보다 27만건 많아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두 달 늦게 출시됐지만 2026년 5월까지 누적 처방 점검 기록에서 위고비를 27만2294건 앞섰다.
위고비는 2025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2026년 5월까지 누적 처방 점검 기록이 122만886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6.4%는 20·30대에서 발생했다.
같은 시점 마운자로의 누적 기록은 150만1161건으로 위고비보다 27만2294건 많았다. 20·30대 비중도 마운자로가 52.9%로 위고비의 46.4%보다 6.5%포인트 높았다.
두 제품은 출시 시점과 허가 범위, 처방 환경, 공급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누적 DUR 기록만으로 두 제품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 시장 경쟁력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처방 점검 기록 비교
| 제품 | 국내 출시 시점 | 2026년 5월까지 누적 기록(건) | 20·30대 비중(%) |
| 마운자로 | 2025년 8월 | 1,501,161 | 52.9 |
| 위고비 | 2025년 10월 | 1,228,867 | 46.4 |
| 차이 | 출시 시점 2개월 차이 | 272,294 | 6.5%포인트 |
마운자로의 누적 처방 점검 기록과 20·30대 비중은 위고비보다 높았지만, 제품별 조건이 달라 의학적 우열을 판단하는 자료로 사용할 수는 없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자료·한지아 의원실(2026).
정부, GLP-1 치료제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 추진
정부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단순 체중 감량 목적 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관련 성분을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6월 5일 리라글루티드, 세마글루티드, 터제파타이드 함유 제제를 오·남용우려의약품에 추가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냈다. 식약처는 해당 성분이 치료 목적과 다르게 단순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개정 이유로 제시했다.
마운자로의 주성분인 터제파타이드와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가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 대책은 이전의 단순 검토 단계에서 공식 행정예고와 의견 수렴 단계로 구체화된 상태다.
식약처는 이에 앞서 2026년 5월 지방정부와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정부 대책은 유통 과정 점검과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통관리 넘어 DUR 처방관리 필요하다는 지적
GLP-1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빠르게 늘면서 의약품 유통뿐 아니라 환자의 연령과 처방 적정성을 진료 단계에서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한지아 의원은 “마운자로 처방이 출시 10개월 만에 150만 건을 넘어섰는데도, 정부 대책은 ‘오남용 우려’ 경고 문구를 붙이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치료 기회는 보장하되, 청소년·미용 목적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GLP-1 비만치료제 관리를 ‘유통관리’에서 DUR을 활용한 ‘처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DUR을 활용한 처방관리는 특정 연령층의 치료를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방식과는 구분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접근성은 보장하면서 연령과 중복 처방, 금기 사항, 허가된 사용 범위를 진료 시점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점검 기준을 구체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자료는 DUR 점검 기록을 분석한 결과로 실제 투약 환자 수와 처방 목적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청소년과 젊은 층의 기록이 증가했다는 이유만으로 오남용이라고 단정하기보다, 필요한 치료와 단순 체중 감량 목적 사용을 구분할 수 있는 관리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마운자로 처방은 국내 출시 후 몇 건이나 이뤄졌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2025년 8월 국내 출시 후 2026년 5월까지 총 150만1161건의 처방 점검 기록이 집계됐습니다.
마운자로 처방은 어떤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나요?
30대의 처방 비중이 전체의 36.0%로 가장 높았습니다. 20대와 30대를 합하면 총 79만4781건으로 전체 기록의 52.9%를 차지했습니다.
청소년도 마운자로를 처방받고 있나요?
10대 처방 점검 기록은 출시 첫 달 82건에서 2026년 5월 2594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개별 처방의 적절성은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허가사항 등을 토대로 의료진이 판단해야 합니다.
DUR 기록은 실제 마운자로 투약 환자 수와 같은가요?
DUR 기록은 의료기관이 처방·조제 과정에서 의약품 안전 정보를 확인한 기록입니다. 비급여 의약품의 처방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이지만 실제 투약 환자 수나 판매량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GLP-1 비만치료제는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됐나요?
식약처는 2026년 6월 5일 터제파타이드와 세마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 제제를 오·남용우려의약품에 추가하는 행정예고를 냈습니다. 이는 최종 지정 전 공식 의견 수렴 절차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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