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태풍 돌핀 한반도 영향…서쪽 폭염 키울 수도
- 제13호 태풍 돌핀과 제14호 구지라, 제15호 찬홈 모두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
- 돌핀의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동풍이 강해지면 서울·경기·충청·호남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
- 2026년 8월 7일 입추를 앞두고 있지만 고기압 세력이 강해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다.

태풍 돌핀의 한반도 영향은 직접적인 비보다 동풍 강화에 따른 서쪽 지역의 기온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크다. 북서태평양에서 태풍 세 개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한반도의 폭염을 식힐 비구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중국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제14호 구지라는 필리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졌고, 제15호 찬홈은 일본 동쪽 먼바다를 따라 북상하고 있다.
세 태풍 모두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돌핀의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동풍이 강해지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역의 더위가 심해질 수 있다.
돌핀, 오키나와 지나 중국 동부로 이동 전망
제13호 태풍 돌핀은 2026년 8월 6일 오전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중국 동부를 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돌핀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이동하고 있다. 돌핀은 오키나와 부근을 지난 뒤 동중국해를 거쳐 중국 동부로 향할 전망이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태풍 중심이 한반도에 직접 접근할 가능성은 낮다. 오키나와와 아마미 지방은 돌핀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높은 파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제주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지라 약화·찬홈 일본 동쪽 북상
구지라는 2026년 8월 6일 필리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졌고, 찬홈은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다.
구지라는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지만 육상과 가까운 곳을 지나며 빠르게 약해졌다.
기상청은 구지라가 2026년 8월 6일 오전 필리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찬홈은 같은 날 오전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8m였다(기상청, 2026년 8월 6일).
찬홈은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일본 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진로가 한반도와 상당히 떨어져 있어 국내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제공된 기상 분석에서는 세 태풍 가운데 돌핀을 국내 날씨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태풍으로 봤다.
북서태평양 태풍 3개 예상 진로와 한반도 영향
세 태풍 모두 한반도로 직접 향하지 않으며, 돌핀은 동풍 강화와 해상 풍랑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태풍 | 2026년 8월 6일 상황 | 예상 진로 | 한반도 직접 영향 |
| 제13호 돌핀 | 오키나와 동쪽 해상 이동 | 오키나와·동중국해 거쳐 중국 동부 | 가능성 낮음 |
| 제14호 구지라 | 필리핀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 필리핀 부근에서 약화 | 영향 가능성 없음으로 분석 |
| 제15호 찬홈 | 일본 동쪽 먼바다 북상 중 | 북서진 후 일본 동쪽 해상 이동 전망 | 가능성 낮음 |
출처: 기상청 태풍 분석 내용(기상청, 2026년 8월 6일). 태풍의 진로와 세력은 이후 관측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돌핀 비껴가도 서쪽 지역 더워질 수 있어

돌핀이 한반도 남쪽에서 중국 쪽으로 이동하며 동풍을 강화할 경우 서울·경기·충청·호남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오를 수 있다.
북반구의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 돌핀이 한반도 남쪽에서 중국 쪽으로 이동하면 우리나라에는 동해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강해질 수 있다.
동풍이 먼저 닿는 동해안에서는 공기가 산지를 타고 오르면서 구름이 만들어지거나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내려온 공기는 압축되며 뜨거워진다. 이 과정에서 서울과 경기, 충청, 호남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동해안보다 크게 오르는 푄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푄현상이란 산을 넘은 공기가 하강하면서 압축되고 기온이 올라 산맥 반대편 지역을 뜨겁게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돌핀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지역별 폭염 강도를 바꿀 수 있는 이유다. 다만 실제 기온 분포는 돌핀의 위치와 이동 속도, 동풍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입추에도 전국 폭염특보 계속
2026년 8월 7일은 절기상 입추지만 한반도 상공의 고기압 세력이 강해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6년 8월 6일 낮 현재 지상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상공에서는 티베트고기압이 공기의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를 앞두고 있지만 더위를 꺾을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2026년 8월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상태다(행정안전부, 2026년 8월 6일).
서울과 인천, 광주, 경기와 강원, 전북, 전남 일부 지역에는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제주 서부와 서귀포 서부·남부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다. 다만 ‘폭염중대경보’의 공식 명칭과 적용 지역은 발행 전 행정안전부 자료에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나기로 전국 폭염 꺾기는 어려워
일부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범위가 좁고 지속 시간이 짧아 전국의 기온을 낮추기에는 부족할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 더위가 다시 심해질 수 있다. 한 지역에 비가 내리더라도 주변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질 수 있다.
돌핀의 영향으로 동풍이 강해지는 동안에는 동해안과 서쪽 내륙의 기온 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륙 뒤 비구름 이동은 유동적
돌핀이 중국에 상륙한 뒤 남은 수증기와 비구름의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어서 국내 강수 시기와 지역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돌핀은 동중국해를 지나 중국에 상륙한 뒤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품고 있던 수증기와 남은 비구름은 중국 내륙에서 흩어질 수 있다. 일부가 중국 동부 연안이나 서해 부근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예보 기간이 길어 현재 단계에서 국내 강수 시기와 지역을 구체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돌핀의 진로가 예상보다 북쪽으로 조정되면 제주와 남해안의 바람과 강수 전망도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 “최신 태풍 정보 확인해야”
기상청은 돌핀의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동풍 강도와 지역별 기온 분포가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태풍 정보와 단기예보 확인을 당부했다.
한때 북서태평양에서 세 태풍이 동시에 활동했지만 현재 한반도로 직접 향하는 태풍은 없다.
구지라는 이미 열대저압부로 약해졌고 찬홈은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돌핀도 현재 예보대로라면 중국 쪽으로 향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자주 묻는 질문
태풍 세 개가 한반도로 오나요?
현재 예보상 돌핀과 구지라, 찬홈 모두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구지라는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고, 찬홈은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 돌핀은 어디로 이동하나요?
돌핀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난 뒤 동중국해를 거쳐 중국 동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진로대로라면 한반도에 직접 접근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돌핀이 한반도 폭염을 식혀주나요?
현재 예보상 돌핀이 한반도에 직접 비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 돌핀의 위치와 이동 속도에 따라 동풍이 강해지면 서울·경기·충청·호남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태풍이 멀리 있는데 서쪽이 더 더워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동풍이 산맥을 넘은 뒤 서쪽으로 내려오면서 압축돼 뜨거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푄현상이 나타나 서쪽 내륙의 기온이 동해안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입추가 지나면 폭염이 끝나나요?
2026년 8월 7일은 입추지만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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