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악성 민원에 학기 중 담임 교체 급증…3년 새 39% 늘어

악성 민원에 학기 중 담임 교체 급증…3년 새 39% 늘어

기사 핵심 요약

최근 3년간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의 학기 중 담임 교체 건수가 악성 민원 등의 영향으로 직전 3년 대비 38.6% 급증했다. 특히 교사 스스로 담임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42.5% 늘어났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습 안정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교육 현장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최근 3년간 학기 중 담임 교체 건수, 직전 3년 대비 38.6% 증가했다.
  • 악성 민원이 주된 원인으로, 한 학급에서 1년간 담임 6번 교체 사례도 발생했다.
  • 교사 스스로 교체 요청하는 경우가 42.5% 급증해 학생 학습권 침해 우려가 커진다.

악성 민원에 교사 이탈 가속…학기 중 담임 교체 3년 새 39% 급증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기 중 담임이 바뀌는 사례가 악성 민원 등의 영향으로 최근 3년 사이 39% 가까이 급증했다. 교사 스스로 담임직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면서, 잦은 교체가 학생의 학습 안정성을 해치고 교육 현장의 기반을 흔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3년간 575건…담임직 기피 현상 심화

14일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공립 초중고 담임교체 현황’ 자료를 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발생한 학기 중 담임 교체는 총 575건에 달했다. 이는 직전 3년(2020~2022년) 415건보다 160건(38.6%) 늘어난 수치다. 교사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교실을 떠나는 경우가 그만큼 잦아진 것이다.

빈 교실 책상에 홀로 앉아 고뇌하는 교사의 뒷모습 일러스트
악성 민원이 늘면서 교사 스스로 담임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악성 민원이 주요 원인…한 학급서 담임 6번 바뀌기도

담임 교체가 잦아지는 배경에는 일부 학부모의 무분별하고 반복적인 민원이 있다. 2024년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급에서는 학부모 2명이 1년간 총 174건의 민원을 제기해 담임 교사가 6차례나 바뀌었다. 이들은 “우리 아이를 째려보고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지속적인 항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가 113차례, 다른 학부모가 61차례 민원 전화를 걸었고 담임이 교체된 뒤에도 항의는 계속됐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지난해 한 학부모가 자녀 차별을 주장하며 민원을 지속하자, 해당 교사는 결국 1학기를 마친 뒤 담임 교체를 요청했다.

교사 스스로 교체 요청 42.5% 급증

교사 스스로 담임직을 내려놓는 경우는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사 요청에 따른 담임 교체는 2020~2022년 259건에서 2023~2025년 369건으로 42.5% 급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전체 교체 건수의 64.2%를 차지한다. 학부모 요구로 인한 교체도 같은 기간 156건에서 206건으로 32.1% 늘었다.

표: 학기 중 담임 교체 원인별 현황 (2020~2025년)
원인 2020~2022년 (건) 2023~2025년 (건) 증감률 (%)
교사 요청 259 369 +42.5%
학부모 요구 156 206 +32.1%
합계 415 575 +38.6%

자료: 교육부,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실 (2026.10.14.)

최근 3년간 학기 중 담임 교체 건수가 38.6%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막대그래프
학기 중 담임 교체는 최근 3년(2023~2025)간 575건으로, 직전 3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사진 - AI 생성)

잦은 교체, 학생에게도 '상처'…학습 안정성 저해

잦은 담임 교체는 교사뿐 아니라 학생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 새로운 교사가 배정될 때마다 학생들은 신뢰 관계를 다시 형성해야 하는 혼란을 겪는다. 이는 학급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해치고 일관된 생활 지도나 학습 지도를 어렵게 만들어,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대법원 “비상적 상황에서만 보충적으로 허용돼야”

사법부는 정당한 사유 없는 반복적인 담임 교체 요구가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대법원은 2023년 9월 관련 판결에서 “교사의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더라도 지도 방법을 바꾸는 등의 조치로 해결할 수 있다면 이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담임 교체는 교사가 온전히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비상적인 상황에서만 보충적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교사 보호 장치 시급”…교육 현장 안정화 대책 필요

교육 현장의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교육 당국도 교사가 악성 민원 때문에 담임을 포기하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한 해에 담임이 6번 바뀌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요?

네, 실제로 2024년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급에서 학부모 2명의 지속적인 민원으로 인해 1년간 담임 교사가 6차례 교체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담임 교체 요구는 모두 악성 민원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법원은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 될 수 있으며, 담임 교체는 비상적인 상황에서만 보충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교사 본인이 담임 교체를 원할 수도 있나요?

네, 교사 스스로 담임 교체를 요청하는 사례가 더 많고 증가율도 높습니다. 최근 3년간 전체 담임 교체의 64.2%가 교사 요청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는 직전 3년 대비 42.5% 증가한 수치입니다.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컴투스 '스타시드', 일본 사전예약 시작…AI 미소녀 RPG 흥행 잇는다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조이시티가 개발한 모바일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가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18일 컴투스는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타시드'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타시드'는 AI 기반의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며 전투를 벌이는 독창적 콘셉트의 수집형 RPG다. 이용자는 가상세계로 들어가 AI 소녀들과 협력해 인류의 위기를 막아낸다는 SF 판타지 스토리를 중심으로 게임을 전개하게 […]

"빵 사먹느라 승점 잃었다" 울산 HD, 대전에 2-1 역전패 3연패 수렁

울산 HD는 2026년 8월 26일 대전 하나시티즌 원정에서 후반 4분 이진현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와 루빅손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3연패에 빠진 울산은 11승 4무 10패, 승점 37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후 교체 타이밍과 막판 포메이션 변화를 자신의 판단 미스로 짚으며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았다. 울산 HD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

신용카드, 가장 선호하는 지급수단 1위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급수단은 여전히 신용카드 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결제에서도 신용카드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모바일금융서비스는 전 연령층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는 지급수단별 종합만족도에서 75.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체크카드가 72.9점, 현금이 64.4점, 선불충전금은 54.5점을 받았다. 신용카드는 비용 항목에서 낮은 점수(53.8점)를 기록했지만, 편리성(78.5점)에서 강점을 […]

룰라 채리나, 엔비디아 7년 보유 결과...“800% 수익”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주식 투자로 역대급 수익을 올린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YOUTUBE ONLY] 골 때리는 리부트 0.7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출연진들에게 2026년 새해 목표를 물었고, 채리나는 “저 목표 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채리나는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많이 올랐으면 좋겠다”고 […]

HDC현산 송파초 담장 벽화 봉사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 송파초등학교(송파초) 외벽 담장을 새롭게 단장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벽화 봉사는 송파초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구상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HDC현산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송파초등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밝고 따뜻한 이미지를 벽화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HDC현산 도시정비수주팀 강남사업소 매니저는 “봄에 벚꽃길로 […]

빗썸라운지 강남점,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 운영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오는 24일부터 ‘빗썸라운지’ 강남점에서 KB국민은행 계좌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빗썸라운지는 가상자산 관련 상담업무 및 금융 세미나 등을 진행하는 고객 지향 복합 서비스 공간이다. 지난해 7월 강남점을 오픈한 이후 투자자 보호 및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KB국민은행 전용 창구를 추가 운영하면서 실명계좌 개설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빗썸라운지 […]

3월 취업자 19만 명 늘었지만 제조업·건설업 일자리 급감

3월 국내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일자리 감소가 뚜렷하게 이어졌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총 2천 858만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 3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올해 1월 들어 […]

서울 결혼식 비용 1년 새 11% 급등…식대 8만원·축의금 고민 깊어진다

서울 결혼식 비용이 1년 새 11% 넘게 급등하며 예비부부와 하객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예식장 비용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1인당 식대 중간값도 8만 원을 넘어섰다. 항목별 비용 변화와 향후 전망을 자세히 알아본다.

화이트데이, 유통업계 아이돌 협업 마케팅 활발

유통업계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1020세대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인기 아이돌과 협업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부터 백화점까지 주요 유통 채널이 팬덤을 겨냥한 전략을 강화하면서, 젊은 소비자층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다.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빼빼로데이(11월 11일)와 함께 유통업계의 3대 기념일 중 하나다. 특히 GS25가 지난해 행사 기간(당일 포함 2주) 동안 1020세대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화이트데이(34.6%)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