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해외 거주자 커뮤니티 인터네이션스의 '엑스패트 인사이더 2026' 조사 결과, 외국인이 살기 힘든 나라 최하위권에 노르웨이, 독일, 영국 등이 포함됐다. 높은 생활비, 현지인과의 관계 형성 어려움, 복잡한 행정, 낮은 직장 만족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성공적인 해외 정착을 위한 현실적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 해외 거주자 7,786명 대상 조사에서 노르웨이가 외국인이 살기 힘든 나라 1위로 선정됐다.
- 최하위권 국가들은 높은 생활비, 사회적 고립, 행정 및 주거 문제 등을 공통적으로 겪었다.
- 삶의 질이 높은 스위스, 오스트리아도 현지 사회 적응 문제로 낮은 종합 평가를 받았다.
해외 이주를 고려할 때 참고할 만한 '외국인이 살기 힘든 나라' 지표가 공개됐다. 해외 거주자 커뮤니티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는 162개 국적의 해외 거주자 7,786명을 대상으로 '엑스패트 인사이더 2026'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응답자가 50명 이상인 31개국을 대상으로 삶의 질, 정착 여건, 직장 생활, 개인 재정, 생활 기반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산정했다.

종합 순위 최하위 10개국과 주요 원인
조사 결과, 종합 평가 순위가 가장 낮은 10개국은 노르웨이, 독일, 튀르키예, 영국, 캐나다, 스웨덴, 체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였다. 다음 표는 각 국가가 낮은 평가를 받은 핵심 이유를 요약한 것이다.

| 종합 순위 | 국가 | 주요 부정 평가 원인 |
|---|---|---|
| 31위 | 노르웨이 | 현지인과 친구 관계 형성의 어려움, 높은 생활비 |
| 30위 | 독일 | 행정 업무 처리의 어려움, 주거 문제, 디지털 환경 미비 |
| 29위 | 튀르키예 | 불안한 경제 상황, 낮은 직장 만족도 |
| 28위 | 영국 | 소득 대비 빠듯한 생활비, 개인 재정 문제 |
| 27위 | 캐나다 | 3년 연속 개인 재정 부문 최하위, 높은 생활비 부담 |
| 26위 | 스웨덴 | 사회적 거리감, 현지인과 교류의 어려움 |
| 25위 | 체코 | 높은 언어 장벽, 주거비 부담 |
| 24위 | 이탈리아 | 낮은 직장 만족도, 경력 개발의 한계 |
| 23위 | 오스트리아 | 현지인과의 교류 어려움, 사회 적응 문제 |
| 22위 | 스위스 | 높은 삶의 질과 별개인 사회적 소속감 부족 |
| 자료: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 엑스패트 인사이더 2026 | ||
다만 종합 순위가 낮다고 모든 생활 여건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부 국가는 자연환경이나 전반적인 삶의 질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외국인으로서 현지에 정착하는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종합 순위가 낮아졌다.
사회적 관계와 물가 장벽: 노르웨이·스웨덴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31위)와 스웨덴(26위)은 외국인들이 현지 사회에 녹아드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응답자의 72%는 현지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평균인 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웨덴 역시 현지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높은 생활비 또한 문제로 꼽혔다. 노르웨이에서 생활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행정·디지털 환경의 불편: 독일
독일(30위)에서 외국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정착 초기의 실무적 문제였다. 응답자의 61%가 현지 행정 업무 처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집을 구하기 쉽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특히 온라인 행정 서비스와 비현금 결제 편의성 등 디지털 생활에 대한 평가는 조사 대상 31개국 중 가장 낮아, 아날로그적인 사회 시스템이 외국인 정착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소득 대비 높은 생활비 부담: 영국·캐나다
영국(28위)과 캐나다(27위)는 개인 재정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응답자의 40%는 가처분소득으로 여유로운 생활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캐나다는 3년 연속 개인 재정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거주자의 66%는 생활비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기대했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다.

불안한 경제와 경력 개발의 한계: 튀르키예·이탈리아
튀르키예(29위)와 이탈리아(24위)는 직장 생활 만족도가 낮은 국가로 꼽혔다. 튀르키예는 직장 생활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응답자의 61%가 현지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탈리아 역시 이주 후 경력 전망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38%에 머물렀다. 현지에서 소득을 얻어 생활하려는 이주민에게는 불안정한 경제와 경력 개발의 한계가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삶의 질과 별개인 사회적 고립감: 오스트리아·스위스
오스트리아(23위)와 스위스(22위)는 생활 환경이 쾌적함에도 현지 사회 적응이 어려운 나라로 평가됐다. 오스트리아는 삶의 질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정착 여건은 29위로 격차가 컸다. 스위스 역시 환경·기후(1위), 삶의 질(8위) 부문에서 최상위권이었지만 정착 여건은 26위에 머물렀다. 쾌적한 생활 환경이 현지 사회에 대한 소속감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언어와 주거 문제: 체코
체코(25위)에서 외국인 거주자들이 꼽은 가장 큰 정착의 문턱은 언어와 주거 문제였다. 응답자의 77%가 현지 언어인 체코어를 배우기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주거비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도 64%에 달했다. 여행과 생활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순위 너머의 교훈: 성공적 해외 이주를 위한 현실 점검
이번 조사는 특정 국가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해외 이주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점검 목록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순위 자체에 매몰되기보다는 각 국가가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상 소득으로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현지 언어 습득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지, 자신의 경력을 이어갈 기회가 있는지, 의지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 등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성공적인 정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조사에서 외국인이 가장 살기 힘든 나라로 꼽힌 곳은 어디인가요?
인터네이션스의 '엑스패트 인사이더 2026' 조사 결과, 31개국 중 노르웨이가 종합 순위 31위로 가장 살기 힘든 나라로 평가되었습니다. 독일, 튀르키예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북유럽이나 서유럽 선진국들의 순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삶의 질이나 자연환경은 높게 평가받았지만, 높은 생활비와 현지인들과 친구 관계를 맺는 것의 어려움, 즉 사회적 관계 형성의 장벽이 종합 순위를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순위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조사는 해외 거주자들의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문 결과이므로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경험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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