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614만 달러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역대 최대 실적: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액 614만 달러, 수출 중량 657t
- 북미 수출 급증: 미국 170.8%, 캐나다 249.0% 증가, 두 나라 비중 51.3%
- K푸드 동반 효과: 비빔밥 등 한식 조리 확산과 식물성 오일 수요 증가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614만 달러, 약 92억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수출 중량도 657t으로 47.6%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수출의 51.3%를 차지했고, K푸드 인기에 따른 한식 조리 수요와 식물성 오일 소비 증가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참기름 수출 2026년 1∼4월 614만 달러 역대 최대
K푸드 열풍 속에서 참기름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614만 달러, 약 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수치다.
수출 중량도 크게 늘었다.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 중량은 657t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했다. 수출액과 중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참기름 수출은 이미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수출액은 1,301만 달러로 20.3% 증가했고, 2025년에는 1,668만 달러로 28.2% 늘었다. 2026년 1∼4월 실적까지 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참기름은 K푸드 확산의 숨은 수혜 품목으로 떠올랐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참기름이 단순 조미료가 아니라 K푸드 소비와 함께 움직이는 ‘동반 구매 품목’이 됐다는 점이다. 해외 소비자가 비빔밥, 김밥, 불고기, 나물 등 한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 참기름 수요도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K푸드 인기가 참기름 수출을 끌어올린 이유
참기름 수출 증가의 배경에는 K푸드 열풍이 있다.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고추장, 된장, 간장 같은 장류뿐 아니라 참기름 같은 조미 소스류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참기름은 한식에서 마지막 향을 완성하는 재료다. 비빔밥에 참기름을 두르면 고소한 향이 살아나고, 나물 무침이나 볶음 요리에서도 풍미를 끌어올린다. 해외 소비자가 한식을 직접 조리하려면 참기름은 빠지기 어려운 재료다.
관세청 관계자는 K푸드 수출 급증으로 한식 인지도가 높아진 가운데, 가정에서 비빔밥 등 한식 요리를 직접 시도하며 참기름을 곁들이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 식단에서 샐러드나 생선요리에 올리브 오일을 끼얹는 것과 비슷한 음식문화로 참기름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비유는 중요하다. 참기름이 더 이상 한식당에서만 쓰이는 특수 조미료가 아니라, 가정식 안에서 활용되는 식물성 오일로 인식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미국·캐나다가 참기름 수출 절반 이상 차지
국가별로는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참기름 수출의 51.3%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3년 이후 14년 연속 참기름 최대 수출국이다. 2026년 4월 기준 미국이 전체 참기름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7%까지 확대됐다. 미국 대상 참기름 수출 증가율은 170.8%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증가율은 더 높았다. 캐나다 대상 참기름 수출은 249.0% 증가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 성장하면서 참기름 수출의 중심축은 북미 시장으로 더 강하게 이동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참기름이 성장하는 이유는 한식 소비층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한인 교민 중심 소비에서 시작한 한식 재료가 이제는 현지 소비자, 건강식 관심층, 아시안 푸드 소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 비빔밥, 김밥, 불고기 같은 메뉴가 현지에서 알려질수록 참기름 수요도 늘어난다.
참기름 수출국 62개국으로 확대, 신흥 시장도 열린다
참기름 수출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에만 머물지 않는다. 관세청에 따르면 참기름은 호주, 네덜란드 등 신흥 거점을 포함해 총 62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점은 참기름 수출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특정 국가에만 의존하는 품목보다 여러 국가로 수출국이 넓어지는 품목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호주와 네덜란드는 아시아 식재료 유통망, 건강식 시장, 외식업 수요가 함께 존재하는 지역이다.
네덜란드는 유럽 물류 거점 역할도 한다. 네덜란드로 들어간 식품이 유럽 다른 국가로 유통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유럽 내 참기름 소비 확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호주는 다문화 식문화가 발달해 아시아 식재료 수요가 꾸준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물론 수출국 수가 늘었다고 해서 모든 시장에서 대중화가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 참기름은 올리브 오일처럼 일상 식용유로 완전히 자리 잡은 단계는 아니다. 다만 K푸드 메뉴와 함께 쓰이는 조미 오일로 인식이 넓어지는 과정에 있다.
건강 식단과 식물성 오일 수요가 참기름 수출에 영향
참기름 수출 증가에는 세계적인 건강 식단 흐름도 영향을 줬다. 식물성 오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참기름도 한식 재료를 넘어 고소한 향을 가진 오일로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참기름처럼 향과 기능을 함께 가진 오일은 단순 조리용 기름보다 활용도가 넓다. 참기름은 강한 향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음식의 풍미를 바꾼다. 이 특성은 샐러드, 구운 채소, 생선요리, 면 요리, 밥 요리에 모두 응용될 수 있다.
K푸드가 성장하기 전에도 참기름은 아시아 식재료 코너에서 판매됐다. 그러나 K푸드 열풍 이후에는 한식 레시피와 함께 소비된다. 해외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비빔밥이나 김밥 레시피를 보고 장을 볼 때, 참기름을 함께 구매하는 식이다.
즉 참기름 수출 증가는 한식 메뉴 확산, 식물성 오일 수요, 홈쿠킹 트렌드가 겹친 결과로 볼 수 있다.
참기름 수출 실적 한눈에 보기
| 구분 | 수출액 | 증가율 |
|---|---|---|
| 2024년 | 1,301만 달러 | 20.3% 증가 |
| 2025년 | 1,668만 달러 | 28.2% 증가 |
| 2026년 1∼4월 | 614만 달러 | 37.0% 증가 |
| 구분 | 2026년 1∼4월 실적 | 증가율 |
|---|---|---|
| 수출액 | 614만 달러 | 37.0% 증가 |
| 수출 중량 | 657t | 47.6% 증가 |
| 미국 비중 | 전체 수출액의 41.7% | 미국 14년 연속 1위 |
| 미국·캐나다 비중 | 전체 수출의 51.3% | 북미 성장 주도 |
| 수출국 | 62개국 | 시장 확대 |
참기름과 올리브 오일의 음식문화 차이
| 구분 | 참기름 | 올리브 오일 |
|---|---|---|
| 대표 음식문화 | 비빔밥, 나물, 김밥, 볶음 요리 마무리 | 샐러드, 생선요리, 파스타, 빵 |
| 사용 방식 | 조리 마지막에 향을 더하는 경우가 많음 | 조리와 마무리 모두 사용 |
| 풍미 | 고소하고 진한 향 | 과일향·풀향·부드러운 향 |
| 수출 성장 배경 | K푸드 레시피 확산과 동반 구매 | 지중해식 식단·건강식 이미지 |
| 해외 확산 단계 | 한식 조리 재료에서 범용 소스 오일로 확장 중 | 이미 서구 식단의 기본 오일 |
참기름이 올리브 오일을 대체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해외 소비자가 한식 조리 과정에서 참기름을 경험하면서, 참기름이 특정 음식에 향을 더하는 오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참기름은 K푸드 수출의 ‘마지막 한 방울’이다
참기름 수출 증가는 K푸드 수출이 완성품에서 식재료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다. 라면, 김밥, 만두, 김치 같은 완성형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 그다음 단계에서는 집에서 직접 한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 수요가 늘어난다.
참기름은 바로 그 단계에 놓인 품목이다.
비빔밥을 만들려면 밥과 채소, 고추장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더해야 한식 특유의 향이 살아난다. 해외 소비자가 이 차이를 경험하면 참기름은 한 번 사보는 소스가 아니라 반복 구매하는 조미료가 될 수 있다.
한국 식품업계 입장에서는 참기름을 단순 수출 품목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 한식 레시피, 소스 패키지, 비빔밥 키트, 김밥 재료, 샐러드 드레싱 활용법과 함께 묶어 판매하면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다.
성장세는 뚜렷하지만 북미 의존도와 가격 경쟁은 과제
참기름 수출이 2026년 1∼4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K푸드 주변 식재료의 수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만 과제도 있다.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수출의 51.3%를 차지한다는 점은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북미 수요가 흔들리거나 유통 비용, 관세, 환율, 물류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참기름 시장에는 한국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 일본, 동남아 식재료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도 존재한다. 한국산 참기름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품질, 향, 원산지 신뢰, 패키지, 레시피 콘텐츠, 현지 유통망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참기름 수출은 성장 국면에 있지만,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북미 외 시장 확대와 프리미엄화 전략이 필요하다.
참기름 수출의 핵심은 ‘비빔밥 다음 장보기’다
이번 참기름 수출 증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K푸드가 단순히 먹어보는 음식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소비자가 비빔밥을 식당에서 먹는 데서 그치면 참기름 수출은 크게 늘기 어렵다. 하지만 집에서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하면 참기름을 산다. 이 변화가 중요하다. 참기름은 K푸드 열풍의 앞줄에 서 있지는 않지만, 한식이 생활 식단으로 들어가는 순간 반드시 따라붙는 재료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얼마인가요?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액은 614만 달러, 약 92억 원입니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참기름 수출 중량은 얼마나 늘었나요?
2026년 1∼4월 참기름 수출 중량은 657t입니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해 수출액과 함께 역대 최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 참기름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어디인가요?
미국이 2013년 이후 14년 연속 한국 참기름 최대 수출국입니다. 2026년 4월 기준 미국은 전체 수출액의 41.7%를 차지했습니다.
참기름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K푸드 인기로 비빔밥 등 한식을 집에서 직접 만드는 해외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식물성 오일 수요 증가와 한식 소스 동반 구매 효과도 영향을 줬습니다.
참기름은 몇 개 나라로 수출되고 있나요?
한국 참기름은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총 62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가 전체 수출의 51.3%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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