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를 철저히 속였던 배우 추영우 의 1인 3역이 단 한 사람, 조이현 앞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오가는 tvN '견우와 선녀'가 9회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반전의
중심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방송된 '견우와 선녀' 9회에서는 추영우가 연기 중인 배견우와 악귀 봉수의 운명이 뒤바뀌는 결정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영안이 열린 견우가 피를 보는 순간, 봉수는 그의 몸을 차지했고, 조이현이 연기하는
박성아는 이를 단박에 간파했다.
“진짜 배견우는 어디 있냐”는 그녀의 눈물 어린 추궁은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한 충격을
안겼다.
이에 봉수는 “잡아먹었어”라고 답하며 배견우의 몸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그 긴장감만큼이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평균 4.6%, 최고 5.3%를 달성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극 중 염화(추자현)는 성아에게 악한 기운을 불어넣고, 견우에게도 봉수가 침투할 수 있는 틈을 만드는 등 서늘한 전개를 주도했다.
특히 동천장군(김미경) 앞에서 세상을 떠난 아이의 관을 지고 다녔다는 염화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신이 정작 죄를 물은 대상이 염화가 아닌 아이였다는 사실은 그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견우는 자신의 영안이 열렸다는 사실을 숨긴 채 맹무당(이영란)을 찾아가 성아의 선녀옷에 검은 물이 들었고, 피를 보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경고를 듣는다.
그러나 모범(함성민)을 구하려다 칼에 베인 그는 결국 영안을 열게 되고, 그 틈을 타 봉수는 그의 몸을 지배하게 된다.
양궁 연습 중 미세한 루틴의 변화만으로 봉수를 간파한 성아는,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반면 견우는 봉수에게 완전히 잠식된 채, 친구들과 성아 앞에 서 있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선과 악, 인간과 악귀, 살아 있는 자와 잡아먹힌 자 사이의 간극은 점점 좁혀지고 있다.
'견우와 선녀'가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을 마주할지 기대가 쏠린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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