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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나이지리아 스타트업 혁신사업’ 주관기관 선정

숭실대학교가 나이지리아 현지에 한국형 디지털 창업 모델을 구축하는 중이다
숭실대학교가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한국형 디지털 창업 모델을 구축하는 국제협력 혁신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와 대학 협력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국제 협력 확대 기대 커진다 전망.(사진 출처- 숭실대학교 전경)

숭실대학교가 나이지리아 현지에 한국형 디지털·창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국제협력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창업 협력의 전면에 나섰다. 이번 선정은 대학이 축적해 온 창업 교육과 기술 사업화 경험을 아프리카 신흥 시장에 접목하는 사례로, 국내 대학의 국제 창업 협력 모델 확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숭실대학교가 맡게 된 이번 사업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한국형 디지털·창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이지리아 정부 산하 중소기업개발청(SMEDAN)과 협력해 추진되며,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현지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됐다. 창업 교육과 스타트업 발굴, 성장 지원, 기술 인프라 구축까지 단계별로 연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의 핵심은 아부자 지역에 창업혁신허브인 ‘ACE(Abuja Creative & Entrepreneurship Hub)’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공간을 중심으로 예비 창업가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역량과 기술 기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과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된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 창업 및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자재 및 기술 인프라 도입, 청년·여성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특히 청년과 여성 창업가를 별도로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포용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52억 원으로, 현지 여건을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의 투자로 평가된다.

숭실대학교는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창업 교육 노하우와 기술 사업화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대학 주도의 창업 지원 모델을 해외로 확장해, 단순한 원조나 일회성 협력이 아닌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현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나이지리아 스타트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곽원준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내년 이후 예정된 글로벌 창업 프로젝트들과 연계해 아프리카에서도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나이지리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 국가이자 스타트업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핀테크와 플랫폼 산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숭실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며, 현지 창업 환경의 질적 도약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관기관 선정은 국내 대학이 보유한 창업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숭실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제 창업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기술 기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정교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부자에서 시작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형 창업 혁신 모델의 새로운 실험장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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