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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버스요금 인상 확정… 11년 만에 조정, 도민 부담 커지나

제주도
(사진출처-unsplash)

제주지역 버스 요금이 11년 만에 조정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버스 요금은 2014년 7월 이후 127개월 동안 동결됐다.

같은 기간 전국 다른 지역에서는 1~3회에 걸쳐 요금이 조정됐지만, 제주도는 인상을 유보해왔다.

그러나 유가 상승, 인건비 증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더 이상 요금 동결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도 버스요금체계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인상안을 마련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요금 조정은 세 가지 안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첫 번째 안은 전국 16개 시·도 일반 성인 요금 평균인 1,500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으로, 현행 1,200원보다 25% 인상된다.

두 번째 안은 제주도의 과거 평균 요금 인상률 17.16%를 적용해 1,400원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세 번째 안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자체 요금 수준인 1,700원으로 41.67% 인상하는 방안이다.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버스도 같은 비율로 요금이 조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인상 결정 전에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교통위원회 논의,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상안을 확정한다. 현재 도는 빠르면 오는 7월 중 요금 조정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지역 경제 상황과 도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요금 조정은 단순한 인상이 아니라, 제주도의 대중교통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는 장기간 요금을 동결한 결과, 대중교통 운영에 필요한 재정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 정부와 지자체가 추가적인 교통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 버스 요금 조정이 대중교통 체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계기가 될지, 도민들에게 부담이 될지는 최종 인상 폭과 적용 방식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도는 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 서비스 개선, 노선 조정, 할인 혜택 확대 등을 병행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한 제주도의 버스 요금 인상안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로 확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민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과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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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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