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인 11만 6천 명에 그쳤다. 반도체 호황으로 3%대 경제 성장이 전망되지만, 고용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며 성장 과실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올해 1~9월 취업자 증가 폭은 11만 6천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대 경제 성장이 예상되지만, 고용 시장 회복세는 뚜렷하게 둔화했다.
- 정부의 연간 취업자 증가 목표치 15만 명 달성은 현재 추세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자 증가 폭,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
올해 경제가 3%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용 시장에는 '고용 없는 성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의 호황이 전반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8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월평균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8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만 6000명 증가했다. 이 월평균 증가 폭은 취업자 수가 14만 4000명 감소했던 202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로,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게 둔화했음을 보여준다.
뚜렷한 고용 둔화세…연도별 비교
최근의 고용 둔화세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던 시점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22년 88만 7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취업자 증가 수가 6만 명대에 머무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 연도 | 증가 폭(만 명) |
|---|---|
| 2022년 | 88.7 |
| 2023년 | 33.5 |
| 2026년 | 11.6 |
자료: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2026)

경제는 성장하는데 일자리는 제자리, '고용 없는 성장' 심화
경제 성장 전망과 달리 고용 지표가 부진하면서 '고용 없는 성장'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는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3%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거시 경제의 성과가 고용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특정 산업에만 머무는 '성장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성장세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지 않아, 일반 가계의 체감 경기는 지표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 연간 목표 15만 명 달성 '빨간불'
정부가 제시한 연간 목표치 15만 명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목표를 이루려면 남은 기간 매월 25만 명가량 취업자가 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취업자가 16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7월 중동 전쟁 등 변수를 고려해 목표치를 15만 명으로 낮췄다. 9월까지의 실적을 고려하면 수정된 목표 달성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성장과 고용의 불일치, 향후 전망은
경제 성장과 고용 지표의 괴리가 커지면서 거시 경제의 긍정적 신호가 국민의 체감 경기로 이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고용 없는 성장'은 일자리 수 문제를 넘어 소득 불평등 심화, 내수 부진 등 사회·경제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의 과실이 고용으로 연결되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관련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용 없는 성장'이란 무엇인가요?
경제는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아 고용 지표는 부진한 현상을 의미합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얼마나 감소했나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11만 6천 명으로, 2022년 88만 7천 명, 2023년 33만 5천 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정부의 고용 목표 달성은 가능한 상황인가요?
정부는 연간 15만 명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10~12월에 매월 약 25만 명씩 취업자가 늘어야 하므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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