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수학여행 살릴 길 찾는다…교사·여행업계·정부 한자리에 모이는 제1회 2026 교육여행 발전 협의회가 11월 30일 열린다. 교사의 법적 부담 완화, 행정 간소화 및 AI 기반 콘텐츠 도입을 통해 급감한 수학여행 실시율을 회복하고 현장체험학습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 교사의 사법 리스크와 행정 부담으로 서울 초·중·고 수학여행 실시율이 17% 수준으로 급감했다.
- 정부와 교원, 여행업계 200여 명이 모여 교사 면책 확대와 행정 지원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
- 인공지능과 과학 기술을 접목한 신규 교육여행 모델을 도입하고 참가 교원 대상 경비 지원 혜택을 연계한다.
위축된 초·중·고 수학여행을 되살리고 일선 학교의 안전 및 행정 부담을 덜어줄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와 교육 현장, 여행업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교육부 후원으로 오는 11월 3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1회 2026 교육여행 발전 협의회'를 열고 현장체험학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안전사고 책임 공포와 업무 과중으로 침체된 학교 여행의 대안을 모색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수학여행 살릴 길 찾는다…교사·여행업계·정부 한자리에

위축된 수학여행 정상화 위한 민관 협력 착수
이번 협의회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행정 업무 가중으로 침체된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행사는 11월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용산구 청파로20길 서울드래곤시티 31층 '르시엘31'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수학여행 살릴 길 찾는다…교사·여행업계·정부 한자리에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수학여행 살릴 길 찾는다…교사·여행업계·정부 한자리에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공유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초·중·고등학교 교사 100명, 여행업계 관계자 60명, 정부기관 및 교육청 관계자 40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 2026). 교육 정책 입안자부터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업계, 실제 학교에서 학생을 인솔하는 일선 교사까지 3자가 공식 석상에 모여 수학여행의 위기를 짚어보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1부 기조 발표와 2부 사례 소개 및 질의응답,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진다. 1부에서는 교육부가 직접 나서 앞서 마련한 현장체험학습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 현장의 제안과 함께 과학·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교육여행 모델이 발표되며, 종합토론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수렴하는 논의가 펼쳐진다.
사법 리스크와 행정 부담에 꺾인 수학여행 실시율
올해 서울 시내 학교 가운데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 비율은 전체의 17% 수준에 그쳐 교육 현장의 위축세가 통계로 확인됐다. 감염병 유행으로 전면 중단됐던 학교 수학여행은 일상 회복과 함께 반등했으나, 안전사고에 따른 교사 사법 리스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지역 초·중·고교의 수학여행 실시율은 감염병 사태 직후 회복세를 보이다가 최근 법적 책임 부담이 커지면서 급격히 줄어들었다(교육계, 2026).
표: 연도별 서울 초·중·고 수학여행 실시율 추이
| 연도 | 전체 학교 수(개교) | 실시 학교 수(개교) | 실시율(%) |
|---|---|---|---|
| 2020년 | 1,331 | 0 | 0.0 |
| 2021년 | 1,331 | 0 | 0.0 |
| 2023년 | 1,331 | 609 | 45.8 |
| 2026년 | 1,331 | 231 | 17.4 |
출처: 교육계 집계(2026년 10월 기준, 2023년과 2026년 실시율은 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

서울 관내 초·중·고 1,331개교 중 올해 수학여행을 실시하는 곳은 231개교(약 17%)에 머물렀다(교육계, 2026).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실시 학교가 전무했던 수학여행은 2023년 46%(609개교)까지 반등했으나, 지난해 이후 인솔 교사를 둘러싼 형사 책임 문제가 대두되면서 학교들이 대규모 외부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거나 보류했다.
현장 교사들은 안전사고 발생 시 져야 하는 과도한 법적 책임뿐 아니라 복잡한 사전 점검과 행정 절차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해 왔다. 교원단체와 현장 관계자들은 제도적 안전망과 업무 경감 조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학여행의 명맥 자체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해서 제기했다.
교사 면책 확대와 행정 지원 체계 개편
정부는 교사의 법적·행정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지난 5월 법률 개정과 전담 지원 체계를 골자로 하는 현장체험학습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내놓은 방안의 핵심은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인솔 교사의 형사 책임을 덜어주고, 돌발 사고 시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체계를 개편하는 것이다.
대책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해 정당한 직무를 수행한 교사의 면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개별 교사가 법적 분쟁을 감당하지 않도록 교육청 전담팀과 전담변호사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법률 자문과 대응을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행정 업무를 덜어주는 보완책도 함께 가동된다. 학교 단위로 진행되던 답사와 계약 등 복잡한 절차를 교육지원청 중심 지원 체계로 이관하고,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을 간소화한다. 학생 인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급당 1명 수준의 안전 보조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 협의회는 이 같은 정부 대책을 현장에 공유하고 실질적인 개선 과제를 정리하는 자리가 된다.

현장 맞춤형 모델과 첨단 기술 결합한 신규 콘텐츠
협의회 2부에서는 기존의 획일적인 단체 관광에서 벗어나 변화된 교육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학여행 콘텐츠와 기술 서비스가 제시된다. 서울은명초등학교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체험학습 발전 방안을 발표하며,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육성팀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과학 교육여행 콘텐츠를 제안한다.
민간 기업 에이치스토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여행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와 학생별 이동 동선 파악, 학습 연계 활동을 효율화하는 디지털 기술이 수학여행의 새로운 대안으로 다뤄진다. 최근 각 지자체와 공공 부문에서 소규모 테마형 여행이나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확충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은 현장의 운영 부담을 낮추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 교원을 위한 행정적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교사가 내년도 한국관광공사 교육여행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학급 또는 학생 30명 이내 규모의 경비 지원 대상자로 선착순 우선 선정되는 기회를 얻는다.
협의회 참가 신청은 10월 31일 정오까지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의회는 현장 교사, 여행업계, 유관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여행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주 묻는 질문
교육여행 발전 협의회는 언제 어디서 개최되나요?
협의회는 2026년 11월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31층 '르시엘31'에서 열립니다.
협의회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는 어떻게 신청하나요?
10월 31일 정오까지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 안내된 신청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참석한 교사에게 제공되는 지원 혜택이 있나요?
협의회에 참석한 교사가 내년도 관광공사 교육여행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30명 이내 학급 규모의 여행경비 지원 대상자로 선착순 우선 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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