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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5억 급등에 들썩이는 동네…집주인들 ‘신바람’

아파트
(사진출처-unsplash)

서울 집값이 지역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반면, 외곽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2% 상승하며 전주 보합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송파구로,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 전용 84㎡가 지난달 27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말 26억원에서 1억원 이상 올랐다.

작년 초 21억~22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5억원이 상승한 것이다.

잠실동 건너편에 있는 ‘트리지움’ 전용 84㎡도 지난달 25억1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작년 말 24억6000만원까지 하락했던 가격이 다시 상승하며 25억원대를 회복했다.

서초구도 0.06% 상승하며 강남권의 강세를 이어갔다. 잠원동 ‘신반포2’ 전용 92㎡는 지난달 38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말 37억5000만원에서 7000만원 올랐다.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미도’ 전용 84㎡는 작년 말 28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승하며 2억원이 뛰었다.

강북권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는 0.05% 올랐다.

서빙고동 ‘신동아’ 전용 166㎡는 지난달 4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9월 거래된 38억5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 역시 0.05% 오르며 도화동과 염리동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도화동 ‘도화현대’ 전용 113㎡는 지난달 13억원에 손바뀜하며, 지난해 3월 거래된 11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외곽 지역의 집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는 0.03% 하락했으며, 상계동과 중계동의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중계동 ‘청구3’ 전용 84㎡는 지난달 11억원(1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거래된 11억8500만원(3층)보다 하락했다.

중층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작년 말 13억원(10층) 대비 2억원 낮은 수준이다.

금천구에서도 하락세가 감지됐다.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 84㎡는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말 1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 하락했다.

작년 최고가 12억3500만원과 비교하면 1억3500만원 내린 수준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며 서울 집값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도봉구(0.03%)는 창동과 방학동의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으며, 노원구(0.02%)는 중계동과 공릉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송파구(0.07%)는 잠실동과 가락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양천구(0.05%)는 신월동과 신정동, 영등포구(0.04%)는 신길동과 여의도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입주 물량이 있는 단지와 외곽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하는 반면, 학군지와 신축 단지 등 실수요자 선호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핵심 지역의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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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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