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최대 22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산사태 우려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로 인해 총 435명의 주민이 사전 대피했으며, 이 중 25명은 구조 보트를 이용해 구출됐다.
18일 대구기상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북 청도에는 223.5㎜, 대구 달성군에는 171㎜, 고령군과 서구 등에도 130㎜ 이상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 침수, 주택 침수, 차량 피해가 속출했다.
북구 노곡동에서는 도로와 차량이 1m 이상 물에 잠기며 15년 만에 다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구명보트를 동원해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348명이 사전 대피했고, 대구소방안전본부에는 16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89건은 즉시 안전 조치됐다. 경북도 5개 시·군에서 105명이 사전 대피했고, 청도에서는 토사 유출로 건물과 차량이 손상됐으며 상수도관 2곳이 파손됐다.
경북소방은 167건의 낙석, 도로 장애 등에 대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폭우로 청도 초현리, 칠곡 신동 지하차도, 문경 가은읍 등 주요 도로가 통제됐고, 북구 금호강변 주택과 도로도 물에 잠겼다.
한때 통제됐던 대구 신천동로와 경산 오목천, 청도 원리 일대 홍수주의보는 오전 6시부터 해제됐다.
기상청은 대구·경북 지역에 19일까지 50~150㎜의 추가 강우가 예상되며, 많은 곳은 200㎜ 이상의 폭우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남부는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돼 추가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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