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서울 도심 곳곳이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 우려와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경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폭우로 인해 통제됐으며, 성북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는 증산교와 중암교를 연결하는 증산교 하부도로 양방향이 폭우로 인해 전면 통제되었다며, 시민들에게 우회를 당부했다.
이 일대는 저지대 하부도로로 집중호우 시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안전을 위해 즉각적인 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같은 시각 성북구에는 침수예보가 발령되며 서울시 ‘동행파트너’가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동행파트너는 반지하주택과 같은 재해 취약계층의 대피 및 안전 확보를 지원하는 전담 인력으로, 침수 예상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청계천과 안양천을 비롯한 시내 하천 29곳과 둔치 주차장 4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밤사이에는 배수 지원 23건, 가로수 및 담장 등 시설물 안전조치 13건 등 총 36건의 소방 대응이 이루어졌으며, 현재까지 인명이나 구조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현재 ‘주의’ 단계인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소속 인원 3110명이 상황실에 비상 근무 중이다.
서울 전역 36곳의 빗물펌프장을 부분 가동하고 기상 및 하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공원 등 호수 및 연못 12개소에는 64만1234톤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저장 공간인 이른바 ‘빗물그릇’을 확보해 향후 강우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인천 전역, 경기 남북부 일대에 50mm에서 많게는 150mm에 이르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짧은 시간 내 집중되는 시간당 30mm 이상 강우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도로 통제와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도로,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등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기상 상황 확인과 함께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둔치 주차장에 두고 외출하는 경우, 사전 확인을 통해 안전한 이동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상 악화에 따른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실시간 교통 정보와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한 행동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전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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