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남자 간호사 4만명 시대…신규 간호사 20%가 남성

남자 간호사 4만명 시대…신규 간호사 20%가 남성

대한간호협회
(사진출처-나무위키)

국내 남자 간호사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남자 간호사가 처음으로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지 63년 만의 일로, 국내 간호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상징한다.

특히 신규 간호사 중 10명 중 2명꼴로 남성이 포함될 만큼, 남자 간호사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직업으로 여겨지던 간호계에 남성 인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간협)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4292명의 남자 간호사가 합격했다.

이는 전체 합격자 2만3760명 중 18.1%를 차지하는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합격으로 국내 남자 간호사 수는 총 4만30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간호사 면허자 56만여 명 중 남자 간호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7%를 넘어섰다.

국내 간호사 역사상 남자 간호사의 첫 등장은 193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현 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조상문 씨가 남자 간호사로 배출된 것이 시작이었다.

그러나 당시 법적 제약으로 인해 남성은 정식 간호사 면허를 받을 수 없었고, 공식적인 간호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1962년, 남성에게도 간호사 면허 취득이 허용되면서 첫 남자 간호사가 정식으로 면허를 취득하게 되었다.

남자 간호사의 숫자는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2000년에 이르러 처음으로 연간 100명 이상의 남자 간호사가 배출되었으며, 이후 증가세가 본격화됐다.

2013년에는 연간 1000명, 2017년에는 2000명, 2020년에는 3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2025년도 국가시험에서는 드디어 연간 4000명 이상이 배출되며, 남자 간호사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2016년에는 누적 남자 간호사 수가 1만 명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2만 명, 2023년에는 3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2025년도 시험 결과로 총 4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남자 간호사의 증가 배경에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간호사가 전통적으로 여성의 직업으로 인식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성별 구분 없이 직업을 선택하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

특히, 안정적인 직장과 비교적 높은 취업률, 전문직으로서의 인정 등을 이유로 남성들도 간호학과에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병원 현장에서 남자 간호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자 환자들의 케어가 필요한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정신과 병동 등에서는 남자 간호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특히 응급상황이나 힘을 요하는 환자 이송 등의 업무에서 남자 간호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에서도 남자 간호사 채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국내 첫 남자 간호사 면허 취득자인 조상문 씨는 간호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학교)에서 학교장으로 재직했으며, 대한간호협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남자 간호사의 권익 신장에 힘썼다.

조 씨의 이러한 노력은 남자 간호사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간호계 내 남성 참여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남자 간호사의 수가 증가하면서 현장에서는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여성 위주의 직업으로 간호사가 자리 잡으면서 특정 업무에 대한 부담이 일부 여성 간호사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남자 간호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업무 부담이 분산되고 있으며, 환자 관리의 효율성도 향상되고 있다.

또한, 남자 간호사의 증가로 인해 병원 내 팀워크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강점을 살린 팀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환자들에게 보다 균형 잡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남자 간호사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존재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여전히 남자 간호사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으며, 남성 간호사가 적응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한다.

또한, 여성 중심의 직장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 있는 경우, 남자 간호사들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간호협회는 남자 간호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 측은 “간호사는 성별과 무관하게 환자에게 최상의 케어를 제공해야 하는 전문 직종”이라며, “남자 간호사들도 간호계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대학과 병원에서는 남자 간호사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남자 간호사들의 직무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직장 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호계 전문가들은 남자 간호사의 증가가 의료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응급실, 중환자실, 정신과 병동 등과 같이 남성의 신체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는 남자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자 간호사의 증가가 간호계의 성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남자 간호사 수가 4만 명을 돌파한 것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 사회적 인식 변화와 직업 선택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앞으로도 남자 간호사의 역할 확대와 함께, 성별 구분 없는 평등한 직업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인천유나이티드, K리그2 우승 기념 최종전 티켓 50% 할인 운영한다

인천유나이티드가 2025시즌 K리그2 우승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대표이사 조건도)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 감사 차원의 ‘리그 최종전 티켓 5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올 시즌 인천을 응원해 준 시민과 팬들에게 의미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11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FC전 홈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시즌 내내 꾸준한 응원과 성원을 […]

PSG 이강인, 랑스전 발목 부상 교체…개막 4연승에도 악재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부상으로 웃지 못했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서 랑스를 2-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승점 12점을 기록한 PSG는 2위 릴(승점 10)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10분 오른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중거리 슈팅 […]

‘원조 마네킹 몸매’ 김사랑 , 47세에도 변함없는 완벽 비율

배우 김사랑 이 변함없는 미모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근황을 전했다. 14일 김사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여러 장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사랑은 블랙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47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 미모와 볼륨감 넘치는 탄탄한 S라인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사랑은 특유의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며 […]

FC서울 등번호 공개 2026시즌 송민규 34번 선택 배경

새 시즌 반등을 노리는 FC서울이 30일 2026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보강한 서울은 핵심 영입 자원들의 등번호 배정을 통해 시즌 구상 방향을 드러냈습니다. 전북 현대를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윙어 송민규는 34번을 선택했습니다.  포항과 전북에서 각각 12번과 21번, 17번, 10번을 달았던 송민규가 30번대 번호를 택한 점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단 안팎에서는 지난해 […]

“너구리 사냥 작전 개시”…수원FC, 1호선 더비 설욕 다짐하며 FC안양과 격돌

수원FC와 FC안양이 자존심을 걸고 다시 한 번 ‘1호선 더비’에 나선다. 지난 4월 FC안양에 1-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수원FC가 오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에서 홈 팬들 앞에 복수전을 예고했다. 수원FC는 이번 경기를 상징적으로 ‘작전명: 너구리 사냥(Mission: Raccoon Down)’이라 명명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앞선 맞대결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약속대로 FC안양 보라색 유니폼을 착용해 유쾌한 […]

세븐일레븐, 증량·가격인하 승부수 450만개 팔린 한도초과 또 출격

세븐일레븐이 간편식 ‘한도초과’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신제품 4종을 순차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7월 ‘맛 초과, 양 초과, 만족 초과’를 내세워 선보인 이후 누적 판매량 450만개를 기록한 시리즈의 후속 전략입니다. 고물가 상황 속 소비 심리가 위축된 반면, 편의점 간편식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제품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삼각김밥 2종, 샌드위치, 도시락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한도초과 […]

질병청, 초·중 입학생 필수예방접종 확인…미접종자 접종 권고

질병관리청이 초·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한다. 질병청은 지난 10일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입학 시기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와 협력해 2001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확인 대상 예방접종은 초등학교 입학생 4종, 중학교 입학생 3종이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DTaP 5차, IPV […]

도깨비 10주년 여행 공개,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 재회한다

도깨비 10주년 여행이 특별한 이유 도깨비는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방송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했고 지금도 tvN 대표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방송 특집이 아니다. 작품의 주역들이 직접 여행을 떠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완전체 재회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유가 도깨비를 […]

논란 속 김수현, ‘굿데이’서 결국 통편집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그의 출연 장면이 통째로 편집됐다. 지난 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는 애장품 경매와 단체곡 녹음 과정 등 주요 코너가 진행됐으나, 김수현의 모습은 단 한 컷도 등장하지 않았다. 논란 이후 제작진이 예고한 대로 철저한 편집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그룹 ‘투애니원’의 CL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출연진 전원이 화면에 담긴 풀샷에서 김수현의 모습이 노골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