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2026년 9월은 전국 평균기온이 21.7℃로 평년보다 1.2℃ 높았고, 전국 강수량은 26.4mm에 그쳐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6년 연속 늦더위가 이어졌으며,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심각한 기상 가뭄이 발생했다. 이는 변동성이 큰 기압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 2026년 9월 전국 평균기온은 21.7℃로 평년보다 1.2℃ 높아 6년 연속 늦더위를 기록했다.
- 전국 강수량은 26.4mm로 평년의 17% 수준에 그쳐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평균 12.8일의 기상 가뭄이 발생해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2026년 9월 날씨, 6년 연속 '더운 가을'과 역대 2위 가뭄
2026년 9월 날씨는 6년째 이어진 늦더위와 역대 두 번째로 심한 가을 가뭄을 기록했다. 기상청이 10월 2일 발표한 '2026년 9월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평균기온은 21.7℃로 평년(20.5℃)보다 1.2℃ 높았다. 2020년대 들어 6년 연속 9월 기온이 평년치를 웃돈 것이다. 전국 강수량은 26.4mm에 불과해 평년(155.1mm)의 17.0%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역대 2위의 최소 강수량 기록이다.

수치로 본 9월 이상 기후: 고온과 가뭄
올해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 및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특히 강수량은 지난해(228.8mm)의 약 9분의 1 수준에 그쳐 가뭄 현상을 심화시켰다.
| 구분 | 2026년 9월 | 2025년 9월 | 평년값(1991~2020년) |
|---|---|---|---|
| 평균기온(℃) | 21.7 | - | 20.5 |
| 강수량(mm) | 26.4 | 228.8 | 155.1 |
6년째 평년 웃돈 기온…하순엔 역대 최고치 기록
9월 기온은 시기별로 편차가 컸다. 8월 하순부터 이어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9월 초(1~4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남부지방과 제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다. 5일부터 17일까지는 북쪽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잠시 떨어졌다. 하지만 18일부터 30일까지 하순 기간에는 다시 상층 고기압이 발달하며 고온 현상이 이어졌다. 특히 21~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이상고온이 찾아왔고, 9월 하순 전국 최고기온은 26.6℃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대 2위 강수량 부족, 전국적 '기상 가뭄' 발생
이례적으로 적은 비는 전국적인 '기상 가뭄'으로 이어졌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 강수량이 평균보다 크게 적어 건조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현상이다. 9월 한 달간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2.8일로 역대 6위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전북(19.2일), 경남(18.5일), 수도권(16.5일), 경북(14.4일), 전남·광주(14.3일) 순으로 발생일이 많아, 수도권과 남부지방의 가뭄이 특히 심각했다.

변동성 큰 날씨의 원인: 복합적 기압계 영향
올해 9월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복합적인 기압계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월초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더위를 몰고 왔지만, 중순에는 우랄산맥 부근의 기압능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찬 공기를 유입시켜 기온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이 기압능이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 재발달하면서 월 후반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했고,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기압계의 움직임이 월평균 기온을 높이는 동시에 비구름 발달을 억제해 극심한 가뭄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기록적 더위 보인 최근 3년과는 다른 기압계
올해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지만, 역대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된 최근 3년(2023~2025년)과 비교하면 평균기온이 0.9~3.0℃ 낮았다. 기압계 양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은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이 활발해 북태평양고기압이 9월 늦게까지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계속 유입시켰다. 반면 올해는 9월 5일경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남동쪽으로 물러났다. 그 결과 북쪽 찬 공기가 유입될 통로가 열리면서 중순까지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
기상청 "기후변동성 심화, 사전 대응 강화할 것"
기상청은 이번 9월 기후 분석 결과가 심화하는 기후변동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지난 3년은 9월에도 더위가 이어지며 기록적 고온이 나타났던 반면, 올해는 9월 상순 중반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나고 강수량이 이례적으로 매우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이어 "최근 매년 다른 양상으로 기후특성이 나타나고 있어 기상 현황을 자세히 감시하고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9월 날씨는 평년과 비교해 어땠나요?
네, 2026년 9월은 평년보다 훨씬 덥고 건조했습니다.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2℃ 높았으며, 강수량은 평년의 17% 수준에 불과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9월 가뭄은 어느 지역이 가장 심했나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전북이 19.2일로 가장 많았고, 경남(18.5일), 수도권(16.5일) 순으로 심각했습니다.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뭄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 년간 9월 날씨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올해도 평년보다 더웠지만, 역대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된 지난 3년(2023~2025년)보다는 평균기온이 낮았습니다. 이는 올해는 9월 중순에 북쪽 찬 공기가 유입되었지만, 과거 3년간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늦게까지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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