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세종 부품물류센터를 둘러싼 불법 사업장 점거와 업무 방해로 고객 서비스와 내수·수출 비즈니스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한국GM에 따르면, 세종 부품물류센터의 기존 운영업체였던 우진물류 소속 일부 근로자들이 센터를 불법 점거하면서 부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 정비와 수리가 늦어지는 등 고객 불편이 발생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에 의존하는 국내 수백 개 중소·영세업체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약 종료 이후 갈등 지속
한국GM은 지난해 12월 말 우진물류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신규 물류업체를 선정했다. 우진물류는 같은 달 폐업 절차에 들어가며 소속 직원 전원의 근로관계도 종료됐다.
이에 한국GM은 법적 고용 의무가 없음에도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다. 채용 시 부평 또는 창원 생산 사업장으로 배치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전체 126명 가운데 채용 제안을 수락한 인원은 현재까지 22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측은 “채용 제안을 했음에도 일부 근로자들이 물류센터를 불법 점거하고 업무를 방해해 부품 유통과 경영 활동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품 유통 차질…고객 불편 최소화 대책 마련
부품 공급 중단은 소규모 부품 대리점과 협력 서비스센터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차량 정비·수리 지연 등 고객 서비스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GM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차 서비스 제공 ▲부품 유통 대안 마련 ▲콜센터 운영 강화 ▲무상 점검 캠페인 등 고객 서비스 보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진물류 근로자들이 회사의 채용 제안에 응해 사업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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