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 수요일

검색

Home 라이프스타일 고기보다 ‘종류’가 문제였다…가공육 남성 직장암 사망 위험 2.45배

고기보다 ‘종류’가 문제였다…가공육 남성 직장암 사망 위험 2.45배

기사 핵심 요약

한국인 14만7562명 연구에서 전체 고기 섭취량보다 육류 종류별 암 사망률 차이가 더 뚜렷했다.

  • 전체 육류 섭취량과 전체 암 사망률의 유의한 연관성 없음
  • 남성 가공육 섭취자 직장암 사망 위험 2.45배 증가
  • 여성 내장육 섭취군의 유방암 2.57배·췌장암 1.83배 사망 위험 증가
서울대병원·이대서울병원 공동 연구진은 한국인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을 분석해 고기 종류별 섭취량과 암종별 사망률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전체 육류 섭취량은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지만, 남성 가공육 섭취자는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았고 여성 내장육 섭취군은 유방암·췌장암 사망 위험이 높았다.
서울대병원·이대서울병원 공동 연구진은 한국인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을 분석해 육류 종류별 섭취량과 암종별 사망률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전체 육류 섭취량은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지만, 남성 가공육 섭취자는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았고 여성 내장육 섭취군은 유방암·췌장암 사망 위험이 높았다.(사진: 서울대병원)

육류와 암 사망률 연구에서 전체 고기 섭취량은 남녀 모두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육류 종류별로 보면 남성 가공육 섭취자는 비섭취자보다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았고, 여성 내장육 섭취군은 유방암 사망 위험 2.57배, 췌장암 사망 위험 1.83배가 높았다. 남성 붉은 고기 고섭취군은 위암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지만, 연구진은 조리법과 식습관 변화 등을 반영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직접적 인과관계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육류 암 사망률 연구, 고기 양보다 ‘종류’에서 차이가 났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유인선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진은 육류 종류별 섭취량과 암종별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영양·식이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붉은 고기, 가공육, 내장육, 닭고기 등 육류 종류별 섭취와 암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했다고 설명한다.

연구 대상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이다. 남성은 5만3847명, 여성은 9만3715명이었다. 연구진은 육류를 붉은 고기, 닭고기, 내장육, 가공육으로 나눠 분석했다.

결론은 단순하지 않다.

전체 육류 섭취량은 남녀 모두에서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그러나 고기를 하나로 묶지 않고 종류별로 나누자 성별과 암종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남성에서는 붉은 고기 고섭취군의 위암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가공육 섭취자는 직장암 사망 위험이 높았다. 여성에서는 내장육을 비교적 많이 먹은 집단에서 유방암과 췌장암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기를 먹느냐, 안 먹느냐”보다 “어떤 고기를 어떤 식습관 속에서 먹느냐”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만으로 육류 섭취와 암 사망률 사이의 직접적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인 14만7562명 육류 연구, 붉은 고기·닭고기·내장육·가공육으로 나눠 분석

이번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성인 14만7562명이다. 남성 5만3847명, 여성 9만3715명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육류를 네 가지로 나눴다. 붉은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는 별도 백색육, 내장육은 간과 곱창 같은 장기 부위, 가공육은 햄과 소시지 등으로 분류했다.

붉은 고기, 닭고기, 내장육은 섭취량에 따라 4개 집단으로 나눴다. 1분위는 가장 적게 먹은 집단이고, 4분위는 가장 많이 먹은 집단이다. 가공육은 섭취 여부에 따라 섭취군과 비섭취군으로 구분했다.

분석에서는 나이, 체질량지수인 BMI, 흡연, 음주량, 교육 수준, 신체활동, 총 에너지 섭취량을 보정했다. 이런 보정은 육류 섭취 자체의 연관성을 보기 위해 다른 생활습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려는 절차다.

그래도 관찰연구의 한계는 남는다. 식습관은 시간이 지나며 바뀔 수 있고, 조리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다. 구이, 삶기, 찜, 튀김, 직화, 가공 방식에 따라 노출되는 물질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연구가 중요한 자료인 것은 맞지만, 식단 지침을 한 문장으로 바꾸기에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남성 붉은 고기 섭취군, 위암 사망 위험 52% 낮게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 중 하나는 남성의 붉은 고기 섭취와 위암 사망률이다. 연구 결과, 남성에서 붉은 고기를 가장 많이 섭취한 4분위 집단은 가장 적게 섭취한 1분위 집단보다 위암 사망 위험이 52% 낮았다. 위험비는 0.48이었다.

이 결과만 보면 “붉은 고기가 위암을 예방한다”고 읽기 쉽다. 그러나 그렇게 단정하면 안 된다.

연구진은 이 배경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제시했다. 우리나라에서 섭취되는 붉은 고기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비중이 크고, 서구권의 가공육 중심 소비와 다른 방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또 구이 방식으로 소비될 때 곁들이는 음식, 염분 노출, 지방 구성, 식사 패턴이 서구 연구와 다를 수 있다.

다른 가능성도 있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이 상대적으로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고, 위암 검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위암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난 결과는 붉은 고기 자체보다 검진 접근성, 건강관리 수준, 식생활 전반의 차이와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이 결과는 “붉은 고기를 많이 먹어도 된다”가 아니라 “한국인 식문화에서는 붉은 고기와 암 사망률의 관계가 서구 연구와 다르게 관찰될 수 있다”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국제암연구소는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발암성 평가를 별도로 다룬 바 있으며, 붉은 고기의 위험성 논의는 여전히 조리법과 섭취량, 식단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

남성 가공육 섭취자, 직장암 사망 위험 2.45배 높았다

남성에서 더 직접적인 경고 신호는 가공육이었다. 연구 결과, 가공육 섭취자는 비섭취자보다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았다.

가공육에는 햄, 소시지, 베이컨류처럼 염장, 훈연, 발색, 보존 처리를 거친 고기가 포함된다. 가공 과정에서 염분, 아질산염, 훈연 관련 물질, 고온 조리 산물 등이 관여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발암성 평가에서 육류 가공 과정에서 N-니트로소 화합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발암성 화학물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의 가공육 결과는 기존 국제 예방 권고와도 방향이 맞는다. 세계암연구기금은 붉은 고기는 적정량 이하로 제한하고, 가공육은 가능하면 거의 먹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이 대장암과 관련된 강한 근거가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것은 직장암 사망 위험과의 연관성이다. 암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은 다르다. 사망률에는 암의 발견 시기, 치료 접근성, 동반질환, 생활습관, 건강검진 여부가 함께 영향을 준다.

그럼에도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자주 먹는 식습관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남성에서 직장암 사망 위험이 2.45배 높게 나타난 만큼, 가공육은 단백질 공급원이라기보다 제한해야 할 식품군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여성 내장육 섭취군, 유방암·췌장암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내장육이 눈에 띄었다. 연구 결과, 내장육을 비교적 많이 섭취한 3분위 집단은 가장 적게 섭취한 1분위 집단보다 유방암 사망 위험이 2.57배, 췌장암 사망 위험이 1.83배 높았다.

내장육에는 간, 곱창, 대창, 막창 같은 부위가 포함될 수 있다. 한국 식문화에서 내장육은 구이, 볶음, 탕, 전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특히 일부 내장육은 지방 함량이 높고, 고온 조리와 양념, 음주와 함께 섭취되는 경우가 많다.

유인선 교수는 간과 곱창 같은 내장육에 비소,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일반 살코기보다 더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물질이 지방 조직에 쌓여 있다가 체중 변화나 노화 과정에서 혈액으로 빠져나오며 여성 암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설명은 가능성이다. 확정된 인과관계가 아니다.

여성 내장육 결과는 60세 이상, BMI 25 미만, 비흡연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 이는 연령, 체성분, 흡연 여부에 따라 육류 섭취와 암 사망률의 연관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내장육을 한 번 먹었다고 위험이 커진다는 뜻은 아니다. 연구는 장기적인 섭취 패턴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본 것이다. 따라서 핵심은 내장육을 일상적으로 많이 먹는 습관을 줄이고, 조리법과 동반 식습관까지 함께 관리하는 데 있다.

전체 육류 섭취량은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전체 육류 섭취량이 남녀 모두에서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고기 전체가 암 사망률을 높인다”는 단순한 결론과 다르다.

고기는 단백질, 철, 아연, 비타민 B군 등 영양소를 공급한다. 특히 고령자나 근감소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단백질 섭취는 중요하다. 문제는 고기를 무조건 먹느냐 안 먹느냐가 아니라, 어떤 종류를 얼마나 자주,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 먹느냐다.

이번 연구는 육류를 하나로 묶었을 때 보이지 않던 차이가 종류별 분석에서 드러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붉은 고기, 가공육, 내장육, 닭고기는 같은 “고기”로 불리지만 영양 구성, 조리법, 가공 과정, 동반 식품이 다르다.

가공육은 보존과 가공 과정이 개입된다. 내장육은 장기 부위 특성과 축적 물질 가능성이 논의된다. 붉은 고기는 조리 방식과 섭취 맥락이 중요하다. 닭고기는 상대적으로 다른 육류와 영양 구성과 조리 방식이 다르다.

따라서 식생활 조언도 정교해야 한다. “고기를 끊어라”가 아니라 “가공육과 내장육은 빈도와 양을 줄이고, 붉은 고기는 조리법과 전체 식단 균형 속에서 조절하라”가 이번 연구에 더 가까운 해석이다.

서구 연구를 한국 식습관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

박민선 교수는 서구권 연구 결과를 아시아 인구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식습관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성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이번 연구의 핵심 맥락을 잘 보여준다.

서구권에서 붉은 고기와 가공육 연구는 주로 소고기, 베이컨, 햄, 소시지, 버거 패티, 고온 조리, 대용량 섭취 패턴을 중심으로 축적돼 왔다. 반면 한국의 육류 섭취는 돼지고기, 구이, 찌개, 쌈 채소, 김치, 밥, 국물, 회식 문화, 음주와 함께 나타난다.

같은 붉은 고기라도 식단 맥락이 다르면 건강 영향의 관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기를 먹을 때 채소를 함께 먹는지, 염분이 많은 장류와 같이 먹는지, 직화로 태워 먹는지, 가공육 형태로 먹는지에 따라 노출 요인이 달라진다.

이번 연구에서 남성 붉은 고기 고섭취군의 위암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해야 한다. 한국 식문화, 검진 참여, 사회경제적 수준, 조리 방식, 돼지고기 중심 소비가 결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가공육과 내장육 결과는 한국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특히 가공육의 직장암 사망 위험 증가는 국제 권고와도 방향이 맞다. 내장육은 한국 식문화에서 자주 소비되는 음식군인 만큼, 여성 암 사망률과의 연관성은 추가 연구 가치가 크다.

육류 섭취와 암 사망률, 직접적 인과관계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한국인 자료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결과만으로 육류 섭취와 암 사망률 간 직접적 인과관계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유는 명확하다. 식생활 연구는 변수가 많다. 어떤 고기를 먹었는지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먹었는지, 어떻게 조리했는지, 어떤 음식과 함께 먹었는지, 시간이 지나며 식습관이 바뀌었는지까지 모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가공육을 먹는 사람은 음주, 흡연, 야식, 운동 부족 같은 다른 생활습관을 함께 가질 수 있다. 연구에서 흡연, 음주량, 신체활동, 총 에너지 섭취량 등을 보정했지만, 모든 생활습관 차이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또 이번 연구는 암 발생률이 아니라 암 사망률을 분석했다. 사망률은 암이 생겼는지뿐 아니라 얼마나 빨리 발견됐는지, 치료를 얼마나 받았는지, 다른 질환이 있었는지, 의료 접근성이 어땠는지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이 연구의 결론은 “특정 고기가 암을 일으킨다”가 아니다. 더 정확한 결론은 “한국인에서 육류 종류별 섭취 패턴이 특정 암 사망률과 다르게 연관될 수 있으며, 가공육과 내장육 섭취는 특히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다.

육류 종류별 암 사망률 연구 결과 비교

육류 종류 주요 결과 해석
전체 육류 남녀 모두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연관성 없음 고기 총량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움
붉은 고기 남성 고섭취군의 위암 사망 위험 52% 낮음 한국 식문화·검진 가능성 등 맥락 필요
가공육 남성 섭취자의 직장암 사망 위험 2.45배 높음 제한 섭취가 필요한 신호
내장육 여성 3분위군의 유방암 2.57배·췌장암 1.83배 사망 위험 증가 중금속·지방조직 축적 가능성 등 추가 연구 필요
닭고기 제공된 발표 내용상 주요 암 사망률 변화 강조 없음 다른 육류와 분리해 해석 필요

핵심은 고기를 하나로 묶어 판단하면 중요한 차이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가공육과 내장육에서 더 뚜렷한 위험 신호가 나타났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같은 기준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

구분 붉은 고기 가공육
예시 소고기, 돼지고기 햄, 소시지, 베이컨류
연구 결과 남성 위암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 남성 직장암 사망 위험 증가와 연관
주요 변수 조리법, 섭취량, 동반 식품, 검진 접근성 염장, 훈연, 보존 처리, 첨가물
국제 권고 적정량 이하 제한 가능하면 거의 먹지 않는 방향
해석 기준 식단 전체 맥락에서 판단 섭취 빈도와 양을 줄이는 것이 우선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모두 육류지만 건강 영향 논의에서는 구분해야 한다. 가공육은 국제 예방 권고에서도 더 강한 제한 대상으로 다뤄진다.

붉은 고기 위암 사망률 감소 결과를 ‘많이 먹어도 된다’로 읽으면 안 된다

이번 연구에서 남성 붉은 고기 고섭취군의 위암 사망 위험이 낮게 나타난 것은 주목할 결과다. 그러나 이 결과를 “붉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위암 사망을 막을 수 있다”로 해석하면 안 된다.

첫째, 연구는 관찰연구다. 섭취량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분석했지만, 붉은 고기가 직접 위암 사망 위험을 낮췄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둘째,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이 위암 검진에 더 적극적이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검진을 자주 받으면 위암을 더 빨리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어 사망률이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결과는 고기 자체보다 의료 접근성과 건강관리 행동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셋째, 국제 기준은 여전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제한하는 방향이다. 세계암연구기금은 붉은 고기를 주 3회가량의 적정량 이하로 제한하고, 가공육은 가능하면 거의 먹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

정확한 결론은 이렇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식습관에서 육류 종류별 암 사망률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가공육과 내장육의 위험 신호를 고려하면, 고기를 더 많이 먹자는 메시지가 아니라 육류의 종류와 조리법을 더 신중하게 선택하자는 메시지에 가깝다.

이번 육류 암 사망률 연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고기 총량’보다 ‘가공육과 내장육’이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체 육류 섭취량이 아니라 가공육과 내장육에서 암종별 차이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한국 식탁에서 고기는 한 덩어리 개념으로 소비되지만, 연구 결과는 햄·소시지와 곱창·간, 소고기·돼지고기를 같은 기준으로 묶으면 안 된다는 쪽에 가깝다. 특히 남성 가공육의 직장암 사망 위험 2.45배, 여성 내장육의 유방암 2.57배·췌장암 1.83배 결과는 식단에서 먼저 줄여야 할 대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가공육을 먹으면 직장암 사망 위험이 높아지나요?

가공육 섭취는 이번 한국인 연구에서 남성 직장암 사망 위험 2.45배 증가와 연관됐습니다. 직접 원인 단정은 어렵지만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붉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위암 사망 위험이 낮아지나요?

붉은 고기 섭취는 남성 고섭취군에서 위암 사망 위험이 52%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검진·식습관 영향이 있어 인과관계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곱창 같은 내장육은 여성 암 사망률과 관련 있나요?

내장육 섭취는 여성에서 유방암 사망 위험 2.57배, 췌장암 사망 위험 1.83배 증가와 연관됐습니다.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전체 고기 섭취량이 많으면 암 사망률이 높아지나요?

전체 육류 섭취량은 이번 연구에서 남녀 모두 전체 암 사망률과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육류 종류별 차이가 더 중요했습니다.

이번 육류 암 사망률 연구는 인과관계를 입증했나요?

육류 암 사망률 연구는 관찰연구이므로 직접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닙니다. 조리법과 장기 식습관을 반영한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빠니보틀 여자친구 메로나 공개, 결혼 전 크루즈 신혼여행 떠났다

빠니보틀은 2026년 8월 31일 유튜브 영상에서 여자친구를 공개하고 ‘메로나’라는 별칭으로 소개했다. 두 사람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이번 크루즈 여행을 신혼여행으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행 일정은 스페인 말라가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로마까지 이동하는 항해로 소개됐다. 빠니보틀 여자친구 공개, 영상에서 ‘메로나’로 첫 소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그동안 공개적으로 소개하지 않았던 여자친구를 자신의 여행 콘텐츠에 등장시켰다. 빠니보틀은 2026년 8월 […]

상생페이백 4개월간 1조3060억 지급…카드 소비 17조8000억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시행한 ‘상생페이백’ 사업을 통해 총 1조306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20일, 2024년 9~12월 카드 소비 증가분을 기준으로 상생페이백을 지급한 결과, 총 1564만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1170만명이 실제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참여한 셈이다. 상생페이백은 2024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 대비 2025년 9~12월 소비가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20%를 […]

플렉센 두산 복귀 100만달러 재계약 2026 반등 시험대

6년 전 잠실 마운드를 호령했던 크리스 플렉센이 다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2026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두산은 지난 1월 18일 플렉센과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고, 플렉센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플렉센은 지난달 29일 호주에 도착한 뒤 30일부터 훈련에 합류했고, 1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습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 시작…수원 삼성·FC서울 후보 선정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프로축구연맹은 2026시즌 1차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팬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2026년 5월 26일 오후 3시부터 5월 28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을 통해 진행된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단순 성적 중심 시상이 아니라 구단의 팬 서비스와 팬 친화 활동을 평가하는 상이다. 최근 K리그에서는 경기력뿐 […]

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 전환, 코스닥은 키 맞추기 반등

코스피 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압박 속에 닷새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방어하며 3210선을 가까스로 유지했지만, 장중 한때 3200선이 무너졌다. 반면 코스닥은 그간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며 키 맞추기 상승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는 전 거래일 대비 17.67포인트(0.55%) 하락한 3210.0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20선에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

오쿠 ‘겉바속촉 스팀 에어프라이어’ 출시…스팀프라이 공법, 뭐가 달라졌나

주방가전 전문기업 오쿠는 수분 손실을 보완한 ‘겉바속촉 스팀 에어프라이어’를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에어프라이어의 건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스팀 기능을 접목했습니다. 신제품에는 ‘스팀프라이’ 공법이 적용됐습니다. 조리 중 미세 스팀을 분사해 음식 표면에 일시적인 수분막을 형성하고, 내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스테이크와 생선구이 등 수분 관리가 중요한 메뉴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에어프라이 모드와 스팀프라이 모드를 […]

기안84, 박나래 유튜브 ‘나래식’ 출격…“우리 나름 용됐다” 절친 케미 폭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가 박나래의 유튜브 쿠킹 토크쇼 ‘나래식’에 출연해 주인장 박나래와 솔직 담백한 대화를 나눈다. 오는 13일 저녁 공개되는 ‘나래식’ 47회에는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기안84가 게스트로 나선다. 기안84는 ‘나래식’ 구독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출연 요청을 받은 인물로, 박나래는 “드디어 그분이 오신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사람은 방송을 […]

집값 띄우기 수법 적발…허위 거래로 1억 올린 방식, 거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실제 거래를 이용한 집값 띄우기 수법이 확인됐다. 겉으로는 정상 거래처럼 보이지만, 구조를 모르면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부동산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해 1493명을 적발하고 64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도 유사한 수법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단속이 진행 중이다. “1억8000만원 올렸다”…시세 조작 구조 드러났다 일당은 실거래가보다 1억8000만원 높은 금액으로 허위 매매를 신고한 뒤 […]

포미닛 남지현, 바레핏 사업가로 인생 2막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이돌 활동과 연기를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남지현이 이번엔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책임지는 ‘바레핏’ 전문 운동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지난 19일, 같은 그룹 출신 전지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지현이 이끄는 운동 클래스에 직접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전지윤은 “지현쌤 살려주세요! 오늘 몇 번이나 외친지 모르겠다”며 “어느새 바레라는 운동까지 […]